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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군인가족 초청 '힐링데이' 개최

온더투어
전북 군산은 근대 문화유산이 곳곳에 남아 있어 골목을 걷다 보면 과거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낮에는 오래된 건물에 얽힌 이야기를 살펴보고, 밤에는 조명이 켜진 호수와 도심의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군산의 근대 문화유산과 야경을 함께 둘러보는 1박 2일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 1일차|1930년대 군산을 걷고 호수 야경을 만나는 날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신흥동 일본식 가옥 → 동국사 → 저녁 식사 → 은파호수공원 → 숙소
첫 일정은 군산항과 가까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시작한다. 해양물류역사관에서는 항구를 중심으로 성장한 군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근대생활관에는 1930년대 군산 시가지와 상점, 주택 등이 재현돼 당시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박물관을 나온 뒤에는 신흥동 일본식 가옥으로 이동한다. 일제강점기 포목상 히로쓰가 지은 목조 2층 주택으로, 지붕과 외벽뿐 아니라 일본식 정원도 남아 있다. 서양식 응접실과 한국식 온돌방이 한 건물 안에 함께 들어선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내부 관람 여부와 개방 시간은 현장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하는 편이 좋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을 둘러본 뒤에는 동국사로 향한다. 동국사는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본식 사찰이다. 1909년 금강선사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으며, 현재의 대웅전과 요사는 1913년에 지어졌다. 대웅전은 지붕 경사가 가파르고 용마루가 일자로 뻗어 있어 한국 사찰과 외관부터 차이가 난다. 외벽에 창문이 많고 대웅전과 요사가 복도로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도 한국 사찰과 다른 형태를 볼 수 있다.
원도심에서 저녁을 먹고 은파호수공원으로 이동한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물빛다리는 해가 지면 조명이 켜지고, 다리에서 번진 불빛은 잔잔한 수면 위로 길게 비친다. 낮 동안 오래된 건물과 골목을 걸었다면 밤에는 탁 트인 호숫가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물빛다리를 건너거나 수변 산책로를 천천히 걸은 뒤 숙소로 돌아간다.
| 오전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 오후 | 신흥동 일본식 가옥 → 동국사 |
| 저녁 | 원도심 저녁 식사 |
| 야간 |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 숙소 |
| 주요 볼거리 | 근대 건축물·일본식 사찰·호수 야경 |
◇ 2일차|철길 따라 걷는 군산의 마지막 오전, 경암동 철길마을
숙소 → 경암동 철길마을 → 점심 식사 → 군산 출발
둘째 날 오전에는 경암동 철길마을을 찾는다. 마을의 철도는 1944년 신문용지 원료를 운반하기 위해 개설됐다. 당시 제지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했던 철로의 전체 길이는 2.5km다. 철도 주변에 집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1970년대에는 선로와 주택이 맞닿은 마을의 형태가 자리 잡았다.
낡은 레일 양쪽에는 교복 대여점과 사진관, 달고나와 옛 과자를 파는 가게가 들어서 있다. 교복을 빌려 입지 않아도 철길과 오래된 주택을 천천히 둘러보는 데 큰 부담이 없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황정민과 한혜진이 철길을 걷던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다만 관광지 안에서도 주민이 생활하는 만큼 주택 안을 들여다보거나 좁은 골목을 막고 촬영하는 행동은 피하는 편이 좋다.
철길마을을 둘러본 뒤에는 군산 시내에서 짬뽕이나 해산물 요리로 점심을 먹고 돌아간다. 고군산군도까지 방문하려면 일정을 따로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 경암동에서 선유도까지 이동한 뒤 섬을 둘러보는 시간까지 더하면 짧은 드라이브로 끝내기 어렵다.
오후까지 머물 수 있다면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를 잇는 도로를 따라 바다를 보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구성할 수 있다. 출발 시간이 빠르다면 철길마을과 점심까지만 넣는 편이 무리가 없다.
| 오전 | 숙소 → 경암동 철길마을 |
| 점심 | 군산 짬뽕 또는 해산물 요리 |
| 기본 일정 | 점심 식사 후 군산 출발 |
| 오후 선택 코스 | 신시도 → 무녀도 → 선유도 → 장자도 |
| 주요 볼거리 | 옛 철길·교복 대여점·추억의 간식 가게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원도심 일대는 도보로 이동하는 구간이 많아 편안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 유명한 식당이나 빵집은 주말에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으니 오전 일찍 방문하는 일정을 권한다.
- 은파호수공원의 야경을 감상할 때는 밤이 돼 기온이 빠르게 내려갈 수 있으니 가벼운 겉옷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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