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덕이 폐업 위기의 장례식장을 다시 일으켜 세운 비법이 공개된다.

9월 23일 밤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버려진 동물들의 아빠' 박창덕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공개된다.
약 3만 평 땅의 주인인 박창덕은 이른 은퇴 후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여섯 마리의 동물을 보살피며 살아가고 있다. 인간에게 버려지고 상처받은 동물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있는 그의 일상이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경주마로 뛰다가 성적이 안 좋아 도태된 말, 평생 동물 체험장 유리 안에 갇혀 지내던 미어캣, 번식장에서 구조돼 유기견 보호소로 옮겨진 웰시코기 등 저마다의 가슴 아픈 사연을 품은 동물들의 이야기에 서장훈과 장예원도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서장훈은 "사람의 상황이 안 좋아지면 가장 먼저 버려지는 게 동물들이다. 누가 데려가지 않으면 결국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속상한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박창덕은 198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 동안 약품 도매업에 종사하며 월 1천만 원을 벌었을 정도로 성공 가도를 달렸던 인물. 그러나 2000년 시행된 의약분업으로 사업이 급격히 어려워졌다고.
그는 아내의 권유로 42세라는 늦은 나이에 장례지도학과에 진학해 '03학번 늦깎이 대학생'이 됐다. 당시는 장례지도사라는 직업 자체가 낯설기만 했던 시절이었다. 그는 "막상 입학하려고 하니 너무 무서웠다"며 당시를 떠올린다.
아내의 응원에 힘입어 대학에 입학한 박창덕은 늦게 시작한 만큼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했고, 결국 졸업도 하기 전에 대형 장례식장의 총괄팀장 자리에 스카우트되며 장례지도사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어느 날 박창덕은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게 됐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의 내용은 "장례식장을 인수하지 않겠냐"는 제안이었다. 솔깃한 기회였지만 선뜻 결정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다. 해당 장례식장은 첫 창업주에 이어 두 번째 대표까지 모두 57세에 세상을 떠나 미스터리에 싸인 곳이었기 때문.
박창덕은 "제안받았을 때 제 나이가 57세였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라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죽음의 징크스'와 '폐업 직전'이라는 악조건을 모두 안고 장례식장을 인수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매출 꼴찌였던 장례식장은 그가 운영을 맡은 지 불과 3년 만에 지역 매출 1위에 올랐다고. 과연 박창덕이 폐업 위기의 장례식장을 다시 일으켜 세운 특별한 비결은 무엇일까.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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