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위기에서 구한 150마리 강아지…끝나지 않은 보호 전쟁 (세나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가 150마리 구조견과 함께 살아가는 보호자의 현실을 조명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오는 12일 밤 10시 방송되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는 ‘150마리 구조, 끝나지 않은 전쟁’ 편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전라남도 장성군의 한 마을. 제작진은 지붕 위에서 생활하는 강아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았다. 그곳에는 뜨거운 햇볕 아래서도 지붕 위를 떠나지 않는 강아지 서이가 있었다. 아슬아슬한 지붕 위를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에 주민들 역시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도대체 서이는 왜 지붕 위 생활을 선택하게 된 것일까. 제작진은 서이의 사연과 함께 그 아래 펼쳐진 또 다른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지붕 아래에는 무려 150마리의 강아지가 생활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과거 안락사 위기에 놓여 있던 구조견들이다. 보호자인 세라 씨는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를 하던 중 안락사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결국 150마리를 직접 맡게 됐다.

이후 4년 동안 수많은 강아지를 돌보며 생활하고 있는 그는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강아지들을 보살피고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돌봄과 관리로 건강이 악화됐고, 막대한 사료비와 치료비 등 경제적 부담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거 22년 동안 헤어디자이너로 일했던 세라 씨는 구조견들과의 인연을 계기로 완전히 다른 삶을 선택하게 됐다. 자신의 삶보다 강아지들의 생존을 우선으로 여기며 버텨온 그의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여기에 또 다른 구조 현장도 담긴다. 세라 씨는 상태가 위중한 강아지 누리를 돕기 위해 직접 구조에 나선다. 누리는 열악한 환경의 뜬 장 안에서 버티고 있었으며, 이미 건강이 크게 악화된 상태였다.

누리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복수를 제거하는 치료를 받은 뒤 산소방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과연 누리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하지만 150마리의 보호견과 함께하는 일상은 늘 긴장의 연속이다. 누리 구조를 마치고 돌아온 집에서는 강아지들 간의 다툼이 벌어져 보호자를 긴장하게 만든다.

많은 개체가 함께 생활하는 만큼 크고 작은 충돌이 끊이지 않고,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세라 씨는 하루하루가 전쟁 같은 시간이라고 털어놓는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행동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가 현장을 찾는다. 안락사 직전의 생명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보호자와 150마리 구조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공존할 수 있도록 맞춤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150마리 구조, 끝나지 않은 전쟁’ 편은 12일 밤 10시 EBS 1TV를 통해 방송되며, 방송 이후 EBS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반려견 프로그램을 넘어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의 무게와 구조 이후에도 계속되는 현실적인 과제를 깊이 있게 돌아보게 할 것으로 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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