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MBC 나눔 프로젝트 희망의 발걸음' 첫 여정으로 우간다 소로티行
배우 조윤희가 MBC 나눔 프로젝트 ‘희망의 발걸음’의 첫 여정으로 우간다 소로티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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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에 드리운 아동 매매의 그림자, 조윤희가 마주한 아이들의 현실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자원으로 ‘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는 우간다는 평균 연령이 약 17세로, 세계에서 가장 젊은 국가 중 하나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아동을 둘러싼 심각한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한 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아동 매매 피해자는 1,200명 이상에 달한다. “먹을 것을 주겠다”, “학교에 보내주겠다”는 말은 아이들을 노동과 착취로 이끄는 유혹이 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조윤희는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소로티로 향했고, 아이들의 삶을 직접 마주했다.

‘평범한 식사’조차 어려운 삶, 산데가 마주한 위험한 선택

소로티 내에서도 열악한 환경으로 알려진 팜바캠프는 생존 자체가 버거운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주민들은 시장 주변에서 버려진 물건을 주워 하루를 이어간다. 조윤희는 이곳에서 일곱 살 산데를 만났다. 아버지를 잃은 뒤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리던 산데는 “밥을 먹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아동 매매의 위험에 노출됐다. 가까스로 탈출해 돌아왔지만, 어머니마저 떠나며 아이는 완전히 홀로 남겨졌다. 그 곁을 지킨 것은 열두 살 베아트리스였다. 두 아이는 쓰레기 비닐로 덮은 지붕 아래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조윤희는 이들의 하루를 통해 극한의 현실을 목격했다.

“학교에 가고 싶어요” 담벼락 아래 잠드는 아홉 살 에녹의 꿈

이 지역에서 아동 매매는 더 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부족 간 가축 약탈 분쟁인 캐틀 레이딩으로 가족을 잃은 아이들도 많다. 아홉 살 에녹 역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도 헤어진 채 혼자가 됐다. 의지할 곳 없이 떠돌던 아이에게 “학교에 보내주겠다”는 제안은 희망처럼 들렸다. 그러나 그 끝에는 교육이 아닌 노동과 폭력이 기다리고 있었다.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돌아갈 곳이 없던 에녹은 결국 팜바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다. 잠자리는 차가운 담벼락 옆 맨바닥뿐이다. 조윤희는 이 아이의 현실을 마주하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열두 살 사일러스의 후회… 사라진 동생을 향한 기다림

이처럼 열악한 상황 속에서 아이들에게는 안정적인 거처와 식사, 그리고 정당한 노동 기회가 절실하다. 특히 어린 가장들의 부담은 더욱 크다. 사일러스 역시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배고픔 앞에서 학업은 사치였고, 그는 결국 일을 선택해야 했다. 그런 상황에서 “학교에 보내주겠다”는 말을 믿고 동생 캐서린을 떠나보낸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이후 동생은 행방불명됐고, 사일러스는 그날의 선택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 조윤희는 동생을 꼭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도 소로티에는 아동 매매의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조윤희는 이들이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희망의 발걸음 ‘집으로 돌아오는 길–우간다 조윤희 편’은 오는 4월 27일(월) 오후 6시 5분 첫 방송된다.

화면 속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더 깊은 공감과 행동을 요구하는 메시지로 다가온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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