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페스티벌, '나치 찬양' 칸예 옹호 "용서와 희망 보여달라" [월드이슈M]
영국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 '와이어리스 페스티벌(Festival)' 측이 잇따른 보이콧 운동에도 칸예 웨스트와의 동행을 강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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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리스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매니징 디렉터 멜빈 벤은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을 통해 칸예 웨스트의 과거 언행을 두둔하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날 멜빈 벤은 "난 용납하기 어려운 상황들과 행동이 반복되는 경우를 다수 목격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상대를 용서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애초에 그런 사람일 수도 있었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는 일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용서와 희망을 택하는 사람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명 칸예 웨스트가 했던 유대인 및 히틀러 관련에 대해서는 혐오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린 그에게 설교를 할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음악을 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것뿐이다. 그 무대는 수백만 명이 즐기는 공연이기도 하다"라고 해명하며, "누군가를 용서하고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하는 건 요즘 시대에 사라져 가는 미덕 중 하나다. 나 역시 처음 그의 공연 소식을 들었을 땐 혐오감이 차올랐지만, 그런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됐다. 내가 그랬듯 여러분들도 어느 정도의 용서와 희망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칸예 웨스트는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와이어리스 페스티벌'에 3일 동안 헤드라이너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과거 언행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앞서 유대인을 비하하고 히틀러와 나치를 찬양하는 듯한 글을 게재하고 관련 굿즈를 제작하기도 했는데, 그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유명 음료 브랜드를 시작으로 주류 브랜드, 결제 브랜드도 스폰서십 중단을 공식화했기 때문. 심지어 영국 정부까지 나서 칸예 웨스트의 입국 허용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는 더 선을 통해 "칸예 웨스트가 과거 반유대주의적 발언과 나치즘을 찬양한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스티벌에 섭외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 반유대주의는 어떤 형태이든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 유대인들이 영국에 거주하며 안전하다 느낄 수 있도록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칸예 웨스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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