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중국 둔황연구원, 5년간 문화유산 연구·보존 협력
대한민국 국립중앙박물관 이애령 학예연구실장(오른쪽)과 중화인민공화국 둔황연구원 자오린이 부원장(왼쪽)/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대한민국 국립중앙박물관 이애령 학예연구실장(오른쪽)과 중화인민공화국 둔황연구원 자오린이 부원장(왼쪽)/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투어코리아=박태성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문화유산인 중국 둔황 막고굴의 연구·보존을 담당하는 둔황연구원과 향후 5년간 문화유산 연구와 보존과학, 전시 및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중국 둔황연구원과 문화유산 연구 및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의 문화유산 연구기관이 소장품 관리와 보존기술, 학술연구 경험을 공유하고 장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5년 동안 학예·연구·교육 분야의 전문가 교류를 비롯해 소장품 관리, 보존과학, 전시, 출판, 디지털 콘텐츠 등 박물관 전문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공동 관심 분야의 강연과 세미나, 워크숍 등 학술 교류를 확대하고 도서와 연구 자료도 공유할 계획이다.

협약 상대인 둔황연구원은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연구·보존 전문기관 가운데 하나다.

실크로드 문화유산으로 알려진 둔황 막고굴을 비롯해 맥적산 석굴과 병령사 석굴 등 중국의 주요 문화유산을 관리하는 종합 연구기관이다.

특히 둔황 막고굴은 고대 동서 문화교류의 흔적을 간직한 석굴 유적으로, 불교미술과 고대 문헌, 벽화 등을 통해 실크로드를 따라 전개된 문화적 교류를 살펴볼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문화유산을 연구·보존해 온 둔황연구원의 전문성과 국립중앙박물관의 박물관 운영 및 연구 경험을 공유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단체 사진/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단체 사진/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체결식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이애령 학예연구실장과 둔황연구원 자오린이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자오린이 둔황연구원 부원장은 “돈황 사본에 관한 연구는 국제적인 협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양 기관의 연구과 전시에 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호혜적으로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애령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둔황의 문화는 교류의 산물”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의 공동사업과 전문가 교류가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문화유산 보존과 학술연구 분야의 협력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공동연구 과제와 전시 개최 여부, 사업별 추진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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