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정원문화 확산으로 ‘정원도시’ 도약…경기정원문화박람회 준비 박차
‘2026년 정원교육 특강’ 개최/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양평군‘2026년 정원교육 특강’ 개최/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양평군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양평군이 오는 10월 열리는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앞두고 군민들의 정원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양평군은 양서면사무소 3층 대강당에서 군민 등을 대상으로 ‘2026년 정원교육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박람회를 단순한 대규모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 전통정원이 지닌 미적 가치와 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살펴보며 양평이 지향하는 정원문화의 방향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연자로 나선 신지선 한국정원문화연구소 ‘월하랑’ 대표는 ‘한국 정원의 풍경과 이야기’를 주제로 우리나라 정원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소개했다.

신 대표는 전통정원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연을 인위적으로 바꾸기보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공간을 구성해 온 한국 정원의 특징을 설명했다. 또한 정원을 단순히 식물을 배치하고 가꾸는 공간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 그리고 그곳에 깃든 삶의 이야기가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양평군이 추진하는 정원문화 확산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군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계기로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대를 정원문화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두물머리·세미원의 정원 면적을 확대해 국가정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미원·두물머리, 4일간 ‘정원문화의 장’으로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양평군이 공동 주최하며, ‘두물머리 사:색(四色·思索)’을 주제로 양평의 사계절 풍경과 자연의 순환, 삶에 대한 사색을 정원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박람회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전시정원이 조성된다. 초청정원과 전문정원을 비롯해 시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정원을 선보이며, 작가정원 공모를 통해 두물머리 일원에도 작품을 조성한다. 작가정원은 ‘사색(四色)의 풍경’을 주제로 총 5개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어린이와 가족이 직접 정원을 구상하고 조성하는 ‘매력정원’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정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정원문화 체험과 정원산업전 등을 통해 정원에 대한 이해와 참여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정원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두물머리 음악제와 가든 시네마, 컨퍼런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정원을 중심으로 자연·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박람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평군은 행사 기간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찾는 방문객들이 정원 자체뿐 아니라 양평의 자연환경과 지역 관광자원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양수역과 두물머리, 전통시장 등을 연결하는 지역 기반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박람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군민들이 우리 정원이 가진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다가오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정원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평군은 박람회를 계기로 정원문화에 대한 군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중심으로 자연과 관광, 문화가 결합된 정원도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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