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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금산세계인삼축제/ 사진-금산문화관광축제재단[투어코리아=민경원 기자] 금산에서는 생각을 조금 바꿔도 좋겠다. 밭으로 들어가 흙 속 인삼을 직접 캐고, 따끈한 홍삼물에 발을 담근다. 금산만의 레시피로 변신한 인삼 요리를 맛본 뒤에는 홍삼 마스크팩과 인삼 미스트 등 K-뷰티를 경험한다.
해가 지면 분위기는 확 달라진다. 복고 감성 가득한 고고장과 포차로 옷을 갈아입는다. 할머니·할아버지·부모 세대에게는 반가운 추억이고, MZ세대에게는 오히려 ‘힙’한 풍경이다.
올해로 44회를 맞는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청춘’을 입고 돌아온다.
금산세계인삼축제/ 사진-금산문화관광축제재단# 먹고 쉬고 즐기는 ‘인삼의 재발견’
제44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슬로건은 ‘언제나 청춘! 청춘의 에너지를 금산 인삼으로!’. 오랫동안 인삼이 상징해온 건강과 활력을 ‘청춘’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 세대를 넘어 함께 즐기는 축제로 펼쳐진다.
# 인삼이 어디서 나오냐고? 직접 밭으로 들어가 보자
금산까지 갔다면 놓치기 아까운 체험이 ‘인삼캐기체험’이다. 금산의 인삼밭에 직접 들어가 땅속에 숨어 있는 인삼을 캐보고, 자신이 수확한 인삼을 구매할 수 있다. 흙을 조심스럽게 걷어내다 사람을 닮은 인삼 뿌리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은 금산에서만 남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의 한 장면이다.
금산세계인삼축제 인삼캐기체험 / 사진-금산군인삼을 캤다면 여행의 피로를 풀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홍삼족욕체험도 도전해보다.
또 금산인삼민속촌에선 인삼깎기·접기·말리기, 인삼 무게 맞추기와 인삼씨앗 골라내기 등 금산에서 이어져 온 전통 인삼문화를 놀이처럼 체험해봐도 좋다.
금산인삼 아트체험에서는 인삼이 예술의 소재가 돼 다양한 가족 문화예술체험이 마련된다.
금산인삼관에서는 인삼재배 과정부터 인삼요리까지 금산인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이처럼 인삼을 직접 캐고, 만지고, 만들고, 쉬면서 인삼과 친해지는 것이 금산세계인삼축제의 재미다.
금산세계인삼축제/ 사진-금산문화관광축제재단#인삼축제는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
아이와 함께 금산을 찾는다면 ‘금산 친환경 키즈 카페’를 체크해둘 만하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친환경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부모 위주의 특산물 축제에서 벗어나 아이들고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축제’로 치러진다.
금산세계인삼축제 / 사진-투어코리아# “인삼이 이렇게 맛있었어?”
여행의 재미에서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금산 인삼음식 판매장터에서는 금산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재탄생한 인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국제인삼교역전에선 세계 각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인삼가공제품 할인 판매도 이뤄진다. 지역의 대표 산업과 관광을 하나의 축제 안에서 연결하는 금산세계인삼축제의 ‘산업형 관광축제’ 면모가 드러난다.
# 얼굴에도 인삼을?…K-뷰티와 만난 ‘K-Insam’
인삼의 변신은 식탁에서 멈추지 않는다. ‘K-Insam 뷰티관’에서는 AI 피부 진단을 비롯해 홍삼 마스크팩 체험, 네일케어&네일아트, 인삼 미스트 체험 등 인삼을 활용한 건강·미용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금산세계인삼축제/ 사진-금산문화관광축제재단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K-Insam’을 먹는 건강식품을 넘어 한국의 웰니스와 뷰티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흥미를 끌어당길 예정. 전통적인 지역 특산물이 K-뷰티와 만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확장되는 현장이다.
# 할머니·엄마·딸이 함께 ‘청춘’…‘고고장’서놀자!
올해 축제는 ‘청춘’을 즐기면 된다. ‘청춘 레트로 여행’에서는 추억의 교실과 문방구, 사진관 등 복고풍 거리가 펼쳐진다. 여기에 ‘청춘인삼다방’과 ‘인삼엿장수’ 등 옛 감성을 금산답게 비튼 체험 콘텐츠가 더해진다.
해가 지면 ‘청춘 고고장 & 청춘포차’로 바통을 넘긴다. 청춘 DJ가 이끄는 추억의 고고장에서 음악을 즐기고, 그때 그 시절 분위기와 가성비를 살린 청춘포차에서 축제의 밤을 이어갈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같은 공간을 바라보는 세대별 시선이다. 그 시절을 직접 경험한 세대에게는 시간여행이고, 레트로를 새로운 문화로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는 사진 찍고 놀기 좋은 색다른 콘텐츠가 된다. ‘언제나 청춘!’이라는 올해 슬로건이 축제장에서 구체적인 장면으로 구현되는 순간이다.
금산세계인삼축제 / 사진-투어코리아# 인삼 하나로 어디까지 놀 수 있을까
44회라는 숫자가 말해주듯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오랫동안 인삼이라는 하나의 지역 자원을 끊임없이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왔다. 건강과 농업에 머물던 인삼은 이제 미식·뷰티·웰니스·가족체험·레트로·야간관광을 넘나드는 여행 콘텐츠가 됐다. 1981년 시작된 축제는 금산의 대표 산업을 관광과 연결하며 성장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에 10차례 선정되는 기록도 쌓았다.
2026년에는 그 위에 ‘청춘’이라는 감성을 입힌다. ‘인삼이 몸에 좋다’는 익숙한 이야기를 반복하기보다 인삼을 가지고 얼마나 재미있게 놀고, 먹고, 쉬고, 꾸미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올가을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면 금산으로 방향을 잡아도 좋겠다.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인삼의 도시 금산에서는 나이를 묻지 않는 ‘청춘’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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