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40주년, 프랑스 유력 언론이 경주로 온 이유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1일 시청을 방문한 프랑스 주요 언론 기자단과 경주의 역사·문화와 교류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경주시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1일 시청을 방문한 프랑스 주요 언론 기자단과 경주의 역사·문화와 교류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경주시

[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신문과 방송 기자들이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를 찾았다.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 파리에서 열릴 석굴암 특별전을 앞두고 현지 언론이 먼저 '원본'의 현장을 확인하러 온 것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주낙영 시장은 21일 시청에서 프랑스 언론 기자단을 맞았다. 이번 기자단은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파비엔 다르주(Fabienne Darge) 기자와 공영라디오 프랑스 앵테르(France Inter)의 빅토르 바쇠르(Victor Vasseur) 기자로 꾸려졌다.

이번 방문은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이 기획한 프레스 투어의 하나다. 문화원은 오는 10월 2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 석굴암' 특별전을 연다. 전시 개막에 앞서 현지 언론이 경주와 신라문화를 직접 체험하도록 해, 프랑스 관객에게 전달될 메시지의 깊이를 더하겠다는 취지다.

기자단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경주에 머물렀다. 21일에는 석굴암과 불국사를 취재한 뒤 대릉원 미디어아트와 동궁과 월지 야경을 둘러봤고, 22일에는 국립경주박물관과 월성·교촌 일대, 계림, 첨성대를 찾아 신라 왕경의 역사를 살폈다. 낮에는 문화유산의 원형을, 밤에는 이를 재해석한 야간 콘텐츠를 보여주는 동선으로 짜인 셈이다.

경주시는 이번 취재가 세계유산 도시 경주와 신라문화의 가치를 프랑스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프랑스 언론인들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한 데 의미를 부여하며, "경주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문화교류의 폭을 넓혀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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