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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춘천 마임축제 / 사진-춘천시[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초여름의 춘천이 축제와 자연, 예술과 호수 풍경이 어우러진 체류형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한복판을 물난장으로 물들인 춘천마임축제부터 시청광장을 채운 봄내예술제, 의암호를 따라 이어지는 케이블카와 박물관, 감성 농원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여행객 발길을 끌고 있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호수와 산, 공연과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올여름 강원권 대표 여행지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도심 전체가 무대…물과 몸짓으로 시작된 춘천마임축제
춘천 마임축제 / 사진-춘천시춘천 도심에서는 지난 24일 ‘2026 제38회 춘천마임축제’가 ‘아!水라장’과 함께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몸풍경’을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8일간 춘천 전역에서 이어진다.
특히 중앙로 일대를 뒤덮은 ‘아!水라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물줄기 속에서 함께 뛰고 춤추는 국내 대표 참여형 거리축제로 꼽힌다. 2006년 시작된 이후 춘천마임축제의 상징 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중앙로에서 열리는 마지막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내년부터는 축제극장 몸짓 일원으로 장소를 옮겨 새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춘천 마임축제 / 사진-춘천시개막 현장에서는 정장 차림 퍼포머들이 시민들과 호흡한 거리공연 ‘슈트맨’, 감자아일랜드와 협업한 마임맥주 퍼포먼스 ‘비바 라 비다, 건배!’ 등이 이어졌고, 프로젝트팀 ‘몸꾼’과 ‘프로젝트 루미너리’는 물과 신체 움직임을 결합한 주제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준태 춘천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38년 동안 춘천의 계절은 늘 춘천마임축제와 함께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춘천만의 특별한 축제 에너지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청광장 물들인 예술 축제…춘천 감성 더하다
춘천시청광장에서는 오는 27일까지 ‘제33회 봄내예술제’가 이어진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춘천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춘천의 맥(脈), 다시 근본으로’를 주제로 국악·무용·연극·음악·문학·미술·사진 등 7개 장르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봄내예술제 / 사진-춘천시개막 무대에서는 가야금과 피리 연주, 무용 퍼포먼스와 함께 대형 광목에 ‘맥’을 새기는 휘호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봄내국악제와 봄내무용제, 뮤지컬 갈라쇼, 봄내음악회 등이 잇따라 열리며 광장 분위기를 달궜다.
행사장에는 커피 오감 체험과 ‘맥 취향상점’, 문집 ‘봄꿈’ 배포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의암호 따라 즐기는 춘천 대표 명소
춘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의암호를 중심으로 펼쳐진 호수 관광 코스다.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총 길이 3.61km 규모로 의암호와 삼악산, 춘천 도심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대표 관광 콘텐츠다. 케이블카 안에서는 탁 트인 호수와 산세가 동시에 펼쳐져 사계절 내내 인기다.
삼악산 정상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의암호 전경/사진=춘천시공지천 일대는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 좋은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꼽힌다. 조각공원과 분수, 잔디광장, 보트장 등이 조성돼 있으며, 계절에 따라 보트 체험도 가능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진다.
석사동의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강원지역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이어지는 전시와 함께 뮤지엄 카페, 공연 프로그램 등 복합문화 콘텐츠도 운영 중이다.
서면 의암호 호숫가에 자리한 애니메이션박물관 역시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애니메이션 역사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토이로봇관 등이 함께 운영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코스로 꼽힌다.
자연 속 쉼표…춘천에서 만나는 로컬 감성
춘천 서면 당림리의 관광농원 ‘보라시골’은 자연과 로컬 식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심을 모은다. 자연요리연구가 서미순 소장이 운영하는 ‘서미순나물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자연 음식과 가든 다이닝, 쿠킹 클래스, 피크닉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고 있다.
조용한 산골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최근에는 감성 여행과 웰니스 여행 수요층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춘천시는 올여름 축제와 호수 관광, 체험형 콘텐츠를 연계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춘천 전역에서 다양한 축제와 문화 콘텐츠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연과 예술,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춘천만의 매력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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