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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고환율과 고유가, 유류할증료 부담 속에서 가까운 일본 여행 수요는 확대되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도쿄·오사카를 벗어나 에히메현 마쓰야마, 니가타, 도쿠시마, 사가현 등 일본 소도시를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항공사와 여행 플랫폼, 패키지 여행사들도 관련 노선과 프로모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여행업계는 엔화 약세와 짧은 비행거리, 현지 감성을 즐기는 체류형 여행 트렌드가 맞물리며 일본 소도시 중심의 예약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에히메현 거래액 3.8배 급증…여기어때 “소도시 효과 통했다”
여행 플랫폼 업계에서는 일본 지방 도시와의 협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어때는 올해 2월 일본 에히메현과 함께 숙소 쿠폰팩과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마쓰야마 지역 숙소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결제 건수도 2.9배 넘게 늘어나며 일본 소도시 여행 수요 확대 흐름을 보여줬다.

특히 유후인 등 일부 유명 지역에 집중됐던 일본 지방 여행이 최근에는 다양한 중소 도시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플랫폼과 현지 지자체 간 협업이 활발해지면서 여행 선택 폭도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어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에히메현 여행객을 대상으로 총 11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제공한다. 추천 숙소 예약 시 최대 1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하며, 인천~마쓰야마 왕복 항공권에는 3만 원 즉시 할인도 적용한다.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올해 일본 소도시와 협업한 프로모션만 5건으로 사실상 매달 관련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며 “꾸준한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테마의 일본 여행 수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환율인데도 일본 간다”…예약률 102% 증가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예약 데이터에서도 일본 선호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교원투어가 5월 출발 기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 패키지 예약률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엔화 약세 효과와 함께 장거리 노선 대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근거리 여행지 선호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원투어는 이에 맞춰 니가타·도쿠시마 등 일본 지방 도시 중심의 상품 확대에 나섰다.
기요쓰 협곡 터널/사진-교원투어대표 상품인 ‘프라임 니가타 4일’은 대한항공 인천~니가타 직항 노선을 이용해 기요쓰 협곡과 설국관, 북방문화박물관, 야히코 신사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일본 최대 쌀 생산지답게 고시히카리와 사케, 가이세키 등 현지 미식 체험도 강조했다.
도쿠시마 세미 패키지는 오츠카 국제미술관과 오보케 협곡 등을 둘러보는 일정과 자유여행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2인 출발도 가능해 젊은 여행객과 소규모 여행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최근에는 일본 N차 여행객을 중심으로 대도시보다 현지 분위기와 자연,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고품격 소도시 여행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요쓰 협곡 터널/사진-교원투어항공사도 ‘N차 일본 여행’ 경쟁 본격화
항공업계 역시 일본 재방문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 확대에 나섰다.
에어서울은 일본 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최대 4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N차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 노선은 요나고·다카마쓰 같은 소도시 노선과 후쿠오카·오사카 등 인기 노선을 포함한 총 4개 노선이다.

5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항공권 구매 또는 탑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차기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왕복 4만 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사용 기간은 오는 7월 8일부터 연말까지다.
티웨이항공도 일본 규슈 사가현과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일본 소도시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인천~사가 노선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한 직항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 4회(월·수·금·일) 운항한다. 5월 31일까지 할인코드 ‘MAY26’을 입력하면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 할인 쿠폰도 중복 적용 가능하다.
사가현은 온천과 전통 거리,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규슈 지역 소도시로 최근 조용한 여행을 선호하는 개별 여행객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일본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사가현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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