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생명력과 미식 어우러진 봄 축제… ‘제9회 고창 하전 바지락 페스티벌’

[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전북 고창군의 대표 체험형 축제인 ‘제9회 고창 하전 바지락 페스티벌’이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하전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갯벌 생태와 지역 특산물인 바지락을 주제로,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제9회 고창 하전 바지락 페스티벌 포스터제9회 고창 하전 바지락 페스티벌 포스터

하전마을은 ‘갯벌이 밭처럼 펼쳐진 아래쪽에 위치한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곳으로,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바지락을 주산으로 하는 어촌이다. 특히 서해안 갯벌은 평균 수심 약 55m의 얕은 바다와 3~9m에 달하는 큰 조수 간만의 차, 그리고 리아스식 해안선이 어우러져 퇴적 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환경은 다양한 해양 생물과 식물 플랑크톤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철새를 포함한 물새들의 중요한 서식지로 평가받는다.

제9회 고창 하전 바지락 페스티벌 캡쳐제9회 고창 하전 바지락 페스티벌 캡쳐

고창 지역의 만돌갯벌과 하전갯벌은 이러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존 필요성이 높은 갯벌로 꼽히며, 특히 만돌갯벌은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하전마을 역시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2002년 갯벌 체험마을 조성 사업지로 지정돼 자연 보전과 체험 관광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

제9회 고창 하전 바지락 페스티벌 캡쳐제9회 고창 하전 바지락 페스티벌 캡쳐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단연 ‘바지락 캐기 체험’이다. 방문객들은 직접 갯벌에 들어가 바지락을 채취하고, 현장에서 신선한 바지락을 시식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바지락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실속 있는 먹거리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바지락 요리 런칭쇼와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키즈존과 블루카본 놀이터, 스탬프 투어 등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돼 체험의 폭을 넓힌다.

제9회 고창 하전 바지락 페스티벌 캡쳐제9회 고창 하전 바지락 페스티벌 캡쳐

문화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전북 지역 인디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비롯해 어린이 공연, 갯벌 버스킹과 피아노 연주, 샌드아트 공연 등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여기에 트랙터를 활용한 이색 갯벌 퍼레이드와 장어잡기 체험, 다양한 갯벌 액티비티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합 축제로 꾸며진다.

지역 관계자는 “고창의 청정 갯벌과 신선한 바지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자연과 먹거리,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에서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5월, 바다와 갯벌이 어우러진 고창에서 자연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끼며 색다른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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