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물원 탈출 늑대 ‘늑구’, 열흘 만에 생포…도심 수색 끝 안전 귀환

[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대전 도심을 긴장시켰던 탈출 늑대 ‘늑구’가 탈출 열흘 만에 무사히 생포됐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오전 0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늑구를 포획해 대전 오월드로 이송했다. 늑구는 동물원 인근 수로에서 마취총을 맞고 제압됐으며, 현재까지 건강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대전시 제공 영상캡처사진 / 대전시 제공 영상캡처

앞서 당국은 전날 오후 5시 30분께 대전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 인근에서 늑대로 추정되는 동물이 목격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일대 수색에 나섰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1시 45분께 오월드에서 약 1.6km 떨어진 안영 IC 인근에서 늑구를 최종 확인했다.

사진=이장우 대전시장 페이스북사진=이장우 대전시장 페이스북

포획 작전은 17일 0시 15분부터 약 30분간 긴박하게 진행됐다. 포획팀은 마취총을 준비한 뒤 늑구의 위치를 면밀히 확인하며 접근했고, 수의사가 입회한 가운데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생포를 시도했다. 특히 늑구가 수로에 빠지며 움직임이 둔화된 상황이 포착되면서, 정확한 마취총 사격이 가능해졌고 결국 무사히 포획에 성공했다.

생포된 늑구는 즉시 오월드 내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검진을 받았다. 당국은 늑구의 탈출 경위와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도심 인근 야생동물 탈출에 따른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관련 시설의 관리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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