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스타벅스, K-컬처 담은 칵테일로 글로벌 관광객 공략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서울 광화문 한복판, 스타벅스 리저브광화문 2층 칵테일 바 '바 믹사토(BAR MIXATO)'에서는 요즘 특별한 음료가 화제다. 히비스커스티의 붉은 층과 블루 라임의 푸른 층이 잔 속에서 태극 문양을 연상시키는 '광화문 믹사토'가 그 주인공이다.

이 메뉴는 지난해 8월 리저브광화문 개점과 함께 등장했다. 스타벅스가 광화문이라는 장소의 역사성과 한국적 상징을 담아 직접 개발한 칵테일로, 핵심 재료로 하이트진로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를 채택했다. 스타벅스가 국내 주류 브랜드와 공식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브랜드의 협업은 단순한 메뉴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광화문 믹사토 전용 하이볼잔을 제작했다. 일품진로 병의 플루티드(세로 줄무늬) 디자인과 특유의 사각형 실루엣을 잔에 그대로 녹여, 마시는 경험 자체가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하도록 설계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광화문 믹사토는 K-컬처 열풍을 불러일으킬 한국적 상징성을 담아, 리저브광화문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객을 겨냥한 굿즈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17일까지 리저브광화문 방문객을 대상으로 '광화문 자개 코스터'를 증정한다. 한국 전통 자개 공예에서 영감을 얻어 광화문과 일월오봉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코스터는 K-공예 감성을 담은 기념품으로 소장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일품진로의 우수한 품질과 색다른 음용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증류식 소주 시장의 저변을 적극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푸드, K-드라마에 이어 K-주류까지,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의 욕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광화문이라는 상징적 장소에서 펼쳐지는 이번 협업이 증류식 소주의 글로벌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