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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이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개최한 2026 김포벚꽃축제 ‘오롯이 벚꽃’ 행사에서 김병수 시장이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2026년 봄, 수도권 벚꽃 지도가 재편되고 있다. 매년 인파에 휩쓸리던 서울 여의도의 대안을 찾던 상춘객들의 발길이 경기도 김포로 대거 이동하며, 김포의 계양천 산책로가 새로운 ‘벚꽃 성지’로 급부상했다.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금파로 계양천 일대에서 ‘2026 김포 벚꽃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방문객 개개인의 ‘기억 저장’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기획으로 역대 최대 인파를 불러모았다.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이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2026 김포벚꽃축제 ‘오롯이 벚꽃’을 개최하고 있다.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야간 경관이었다. 수로를 따라 길게 이어진 벚꽃길 위로 촘촘하게 설계된 소형 조명들이 740m 구간의 ‘벚꽃 터널’을 완성했다. 어둠이 내리자 은은한 불빛이 벚꽃 잎에 반사되며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단순히 나무 아래 조명을 설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수면 위로 비치는 반영(Reflexion)까지 계산한 조명 설계는 출사객들과 젊은 층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현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밤 벚꽃이 조명과 어우러져 하늘에 떠 있는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라며 극찬했다.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이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2026 김포벚꽃축제 ‘오롯이 벚꽃’을 개최하고 있다.올해 김포 벚꽃축제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핵심 포인트는 소프트웨어의 혁신에 있었다. 시는 축제장 곳곳에 ‘인생샷 도우미’ 인력을 배치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이들은 단순한 안내 요원이 아니라 촬영 구도와 포즈를 제안하고, 직접 사진 촬영을 도와주는 전문 가이드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도입된 감성 콘텐츠들도 눈길을 끌었다.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이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2026 김포벚꽃축제 ‘오롯이 벚꽃’을 개최하고 있다.천국의 계단 콘텐츠는 벚꽃 가지 사이로 솟아오른 구조물을 설치해 인물이 꽃 속에 파묻힌 듯한 극적인 앵글을 연출했다.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이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2026 김포벚꽃축제 ‘오롯이 벚꽃’을 개최하고 있다.레트로 포토존 콘텐츠는 공중전화부스, 빈티지 자전거, 벚꽃거울 등을 배치해 아날로그적 향수를 자극했다.
AI 벚꽃 부스 콘텐츠는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벚꽃 배경으로 변환해주는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세대의 호응을 얻었다.
축제 현장은 단순한 벚꽃 구경을 넘어 복합 문화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벚꽃 나무 아래 마련된 빈백(Bean bag)과 피크닉 의자 구역은 ‘벚꽃 멍’을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공연 프로그램의 구성도 다채로웠다. 록밴드의 파워풀한 무대부터 벌룬쇼, 마임, 재즈, 서커스,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이 축제의 흥을 돋웠다.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이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2026 김포벚꽃축제 ‘오롯이 벚꽃’을 개최하고 있다.지역 상생을 위해 마련된 파머스마켓과 아트마켓 역시 성황을 이뤘으며, 김포의 농특산물과 수공예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번 축제의 성공 뒤에는 30여 년 전부터 시작된 지역 주민들의 노고가 숨어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축사에서 "과거 김포본동 주민들이 한 그루씩 심었던 작은 묘목들이 이제는 시를 대표하는 자산이 됐다"며 선대 시민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이어 김 시장은 “이번 축제는 김포가 가진 잠재력이 도시 브랜드로서 얼마나 강력한 경쟁력을 가졌는지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오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 김포를 만들기 위해 독창적인 로컬 콘텐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철저한 도로 통제와 안전 요원 배치 덕분에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되며 대규모 지역 축제의 모범 사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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