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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인천시가 지난 3월 31일 1883개항살롱에서 2026년 개항장청년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근대 역사의 보고(寶庫)이자 인천의 상징적 공간인 개항장에 청년들의 젊은 에너지가 본격적으로 수혈된다.
인천광역시는 최근 개항장의 역사적 가치를 재해석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개항장청년협의체’가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협의체의 탄생은 단기적인 이벤트가 아닌,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개항장 지역전문가 양성과정’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교육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맥락을 학습한 수료생들과 개항장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청년들이 뜻을 모았다.
구성원의 면면도 화려하다. 식음료(F&B) 브랜딩, 디지털 마케팅, 캐릭터 개발 등 전문성을 갖춘 지역 청년 창업가와 예술가, 직장인 등 총 2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단순한 거주자를 넘어,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비즈니스 모델로 승화시키는 '로컬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하게 된다.
협의체는 공식 발대식 이전부터 이미 실질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3월 말 열린 '인천개항장 페스타'에서는 청년의 시각으로 축제 운영 전반을 모니터링하며 개선점을 발굴했으며, 중구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제물포 웨이브 마켓’에도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과 소통했다.
향후 이들의 활동 반경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주요 활동 계획으로는 ▲콘텐츠 큐레이팅, ▲정책 파트너십, ▲네트워크 허브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협의체의 가장 독특한 점은 관공서의 직접적인 예산 지원 없이 순수하게 청년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이는 지자체의 예산에 의존해 단발성으로 끝나는 여타 지역 프로젝트들과 궤를 달리한다. 스스로 자생력을 갖춘 청년들이 지역의 주체로 나선 만큼, 활동의 지속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이러한 자발적 움직임에 화답해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제물포 웨이브 마켓’ 등 주요 행사 기획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홍보와 유관기관 네트워크 연결을 적극 돕기로 했다.
이선호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역의 미래를 고민한다는 점에서 개항장의 문화·경제적 성장에 커다란 활력이 될 것”이라며 “이들이 개항장을 넘어 인천 전체의 변화를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 채널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제물포 르네상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청년들의 창의적인 시각이 필수적인 만큼, 개항장청년협의체가 써 내려갈 새로운 로컬 서사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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