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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사진제공=온병원.[투어코리아=권태윤 기자] 부산 지역 거점 종합병원인 온병원이 암 전이로 인해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했던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장 스텐트 삽입술’에 성공하며 지역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시술은 대학병원이 아닌 지역 종합병원급에서는 흔치 않은 사례로, 지역 내 중증 질환 관리 역량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장 스텐트 삽입술이 암으로 인해 장이 막히거나 좁아진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술은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해 막힌 장의 통로를 넓혀 음식물과 가스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다.
시술은 내시경을 이용해 진행되며, 막힌 부위까지 접근한 뒤 가이드라인을 따라 스텐트를 정확히 위치시킨다. 이후 접혀 있던 스텐트를 펼치면 좁아진 장이 확장되면서 장 기능이 회복된다. 전신마취나 개복 수술이 필요하지 않아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최근 온병원 소화기내과 황종호 과장팀은 서울A병원에서 췌장 미부암 및 복막전이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이어가다 최근 ‘치료 불가’ 소견을 받은 박 모(73·남)씨의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 씨는 지난 3월 27일, 극심한 복부 팽만감과 통증, 구토 증상으로 온병원 간담췌외과 김건국 교수(전 가천의대 간담췌외과 교수)를 찾았다. 정밀 검사 결과, 췌장암이 복막으로 전이되면서 발생한 결절이 외부에서 장을 압박해 통로가 막힌 ‘압박성 장협착’ 상태였다.
이 치료법은 주로 대장암, 위암, 췌장암 등으로 인해 장폐색이 발생한 환자나 수술이 어려운 고령 및 말기 암 환자에게 시행된다. 특히 장이 외부 종양에 의해 압박되는 경우에도 적용 가능하지만, 시술 난도가 높아 숙련된 기술이 요구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고난도 내시경 시술이 점차 확대되면서, 장폐색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보다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시술 후에는 배변 및 가스 배출이 정상화되며 복부 팽만감과 통증이 빠르게 개선되는 등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온병원의 이번 스텐트 삽입술 활성화는 지역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말기 암 환자들이 생의 마지막까지 ‘먹는 즐거움’을 유지하며 삶의 질(QOL)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술을 집도한 황종호 소화기내과 과장은 “장 스텐트 삽입술은 체력이 저하된 암 환자나 고령 환자들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 병원의 사명감을 가지고, 암 환자들이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하며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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