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디, ‘바게트 26424 리에디션’ 공개… “역사가 된 번호 26424”
/사진=펜디,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바게트 리에디션 공개
/사진=펜디,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바게트 리에디션 공개

최근 럭셔리 패션 업계는 브랜드의 깊은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펜디가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특별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펜디는 자사의 상징적인 바게트 백을 재조명한 ‘바게트 26424 리에디션 컬렉션’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디자인 철학을 제시한다. 이 컬렉션은 지난 2월 밀라노 FW26 런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컬렉션은 펜디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진두지휘했다. 키우리는 1997년 탄생한 바게트 백의 오리지널 실루엣을 재해석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컬렉션명에 사용된 숫자 ‘26424’는 1997년 바게트 백이 처음 선보였을 당시의 초기 스타일 코드를 의미한다. 펜디는 이 코드를 다시 조명함으로써 바게트 백의 깊은 역사적 기원과 상징성을 명확히 강조한다.

/사진=펜디,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바게트 리에디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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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부터 팔라초 펜디 밀라노에서 전시되는 바게트 26424 리에디션 컬렉션은 펜디의 장인정신과 키우리의 크리에이티브 비전을 집약한다. 총 20종의 백으로 구성되었으며, 이 중 6종은 밀라노 익스클루시브 모델로 공개된다. 특히 셀러리아, 엠브로이더리, 데님 등 다채로운 소재와 정교한 기법이 적용되어 아이코닉한 바게트의 실루엣을 새롭게 풀어냈다. 구매 시에는 예술 작품을 연상시키는 우드 박스에 담겨 제공되며, 각 박스에는 리에디션을 상징하는 특별한 메탈 태그가 부착된다.

럭셔리 패션 시장에서 아카이브 제품의 재해석은 단순한 복각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향수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한편, 밀라노 디자인 위크와 같은 글로벌 디자인 행사들은 패션 하우스들이 자사의 공예 기술과 창의적 비전을 선보이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펜디의 이번 리에디션 컬렉션 전시는 이러한 시장의 흐름과 브랜드의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사진=펜디,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바게트 리에디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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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 26424 리에디션 컬렉션 전시는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를 이어간다. 4월 말에는 상하이 IFC 몰 펜디 부티크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이어 5월 중순에는 뉴욕 57번가 펜디 부티크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펜디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바게트 백의 유산을 전 세계에 다시금 각인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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