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집 경매 직전 동료들이 3억5천 모아줘…계좌 좀 달라" (말자쇼)[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말자쇼' 정선희가 동료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해 뭉클함을 안겼다.

6일 방송된 KBS 2TV '말자쇼'에는 게스트로 코미디언 정선희가 출연해 '인생의 은인'에 대해 말했다.

은인들을 언급하면서 정선희는 "그분들이 조금씩 수혈을 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갑자기 떠안게 된 수억의 빚으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을 당시, 개그맨 동료들이 수억원을 모아줬다고 했다.

정선희는 "집이 경매로 넘어갈 무렵 하루 만에 그렇게 도와주셨다"고 했다. 이어 "저는 I다. 무대에서 불 꺼지면 이야기 못하는 스타일이다. 홍진경 씨가 저한테 '언니 지금 냉장고에 소주 있어? 그거 반 병만 때려 넣어라. 그리고 용기를 내서 전화를 돌려' 했다"고 당시 있었던 일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그게 안 되더라"고 끝내 전화를 돌리지 못했다고 했다. 정선희는 "근데 이경실 씨가 먼저 나서서 후배들한테 상황 설명을 해주고, 활동적인 친구들이 퍼트려 주고 해서 그렇게 모인 액수가 꽤 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걸 갚으려는 책임감이 몇 년 저를 살게 했던 것 같다. 다 놓고 죽고 싶어도, 빚을 갚고 죽자고 생각했다. 무책임하지 않나. 그 친구들이 어쩌면 절 살린 것"이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정선희는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며 "아직 세 분이 계좌를 이야기 안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좌 좀 달라. 이제 부담스럽다"라고 진심을 담은 영상 편지를 남겼다.



지난 2021년에도 정선희는 이경실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해당 일화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정선희는 "(집이 넘어가려는 때에) 이경실 언니한테 전화가 온 거다. 그때 언니가 번개같은 속도로 다른 코미디언 동료들한테 연락을 해서 그날 3억5천을 모아줬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지금 세 명이 계좌를 안 알려주고 있다. 안 받겠다고 한다. 내가 마음이 안 편하다. 2, 3개월에 한 번씩 계좌 알려달라고 안부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정선희는 "그 액수만큼 (돈을) 갖고 있다. 그 돈은 내 돈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당시에도 세 명이 계좌를 알려주고 있지 않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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