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이범수가 합의 이혼 후 두 자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최근 합의 이혼 소식을 알린 이범수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두 자녀에 대해 "누군들 안 그러겠냐. 아이들이 보고 싶다. 소송 기간 동안에 첫째 딸아이는 엄마랑 있었고, 둘째 아들은 아빠랑 있고 싶대서 같이 있었는데 얼마나 엄마가 그리웠겠냐"고 운을 뗐다.
이어 "다른 아이들은 엄마가 (학교) 데려다 주는데 '나는 혼자다' 이런 마음 안 느끼게 해주려고 날마다 학교 데려다 주면서 하루도 안 빼놓고 '아빠가 옆에 있다'는 마음이었다. 첫째도 그렇고 둘째도 그렇고 속이 깊다. 내색은 안 했어도 엄마가 그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 마무리 후 아이들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의 마음이 어떨지 몰라 많이 걱정됐는데 합의가 끝나고 2~3일 뒤 아이들에게 보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만났다. 정말 아이들과 몇 년 만에 웃은 것 같다"며 "그 뒤로 아들은 학교 갔다 와서 일주일에 두 번도 온다. 딸도 자주 온다. 고맙다"고 전했다.

소송을 마무리한 당일의 심경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범수는 "합의를 이루고 이제 다 끝난 거지 않냐. 집에 가자마자 나도 모르게 침대에 눕게 되더라. 다음날 눈을 떴는데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프더라. 2~3년 묵었던 일이 해결되면서 긴장이 풀리니까 몸살이 온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범수는 2010년 14세 연하의 이윤진과 결혼했으나,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이혼 발표 약 2년 만에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혼 조정 후 딸은 이윤진이, 아들은 이범수가 양육해 아들을 471일 동안 보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아들 다을이 스스로의 의지로 발리로 향하며 이윤진은 아들, 딸과 함께 지내게 됐다.
최근에는 발리에서 한국으로 거주를 옮기며 "소을, 다을이도 주니어 통번역 홍보대사로 우리말과 외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며 한국에서의 학교생활을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2026 힘차게 시작해 보겠습니다"라고 정착을 알린 바 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