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노도희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국가대표 선발전 유료화에 반발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오는 7~9일에 1차, 11~12일에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6-202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
남자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이 불참하는 가운데,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타들인 '빙상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을 비롯해 대부분의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한다.
2차 선발전에는 남녀개인 1500m와 500m(이상 11일), 그리고 남녀 개인 1000m(12일) 종목 경기가 열린다.

이어 이번 밀라노 동계 올림픽 스타로 떠오른 임종언(고양시청)이 11일, 2관왕의 주인공 김길리(성남시청)가 12일 팬사인회에 참석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차 선발전에 유료 티켓 판매를 결정했다. 연맹은 전경기권 3만3000원, 일일권은 2만200원의 티켓 가격을 매겼다.
국가대표 선발전에 유료 관중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을 유료로 전환한 연맹은 쇼트트랙에서도 같은 정책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유료화' 정책에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등록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도 티켓 판매를 요구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어린 선수들과 관계자들까지 티켓을 구매해야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았다.

여기에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도희도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노도희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500m, 1000m, 1500m에 모두 출전한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를 해서 사람들이 쇼트트랙을 관심갖고 좋아해서 더 발걸음하게 해야지 티켓이라뇨"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주변 지인들도 올림픽 한줄 모르는 사람도 많다. 선수들 경기 영상도 소중하고 도움 많이 되는데 쇼트트랙을 애정하는 동호인분이 해외까지 와서 찍어주시는데 무슨 일인지, 해외 경기 직캠 영상도 어느새 없고...속상하다"라고 말했다.
연맹도 이러한 반발을 의식한 듯, 전면 유료화 대신 등록 선수 및 지도자 티켓을 1인1매 한정 무료로 지급하기로 했다. 추가 수량은 현장에서 직접 예매해 티켓을 구매하도록 했다.

사진=연합뉴스 / 대한빙상경기연맹 / 노도희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