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광장동, 유준상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를 정상으로 이끈 이영택 감독이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영택 감독은 13일 서울 광진구의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감독상을 수상했다. 개인 통산 첫 감독상 수상이다.
이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025-2026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4위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쳤고,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마감했다.
GS칼텍스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1위 도로공사를 상대로 1~3차전을 모두 잡으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상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출전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3위 팀 최초의 챔피언결정전 무패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단상에 오른 이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까지 항상 시상식에 오면 꽃다발을 전달하고 박수를 많이 치다가 밥을 먹고 돌아갔는데, 드디어 우승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안고 (감독상을) 수상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팀 구성원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영택 감독은 "나를 우승 감독으로 만들어준 선수들, 화가 많은 감독을 잘 도와준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에게 고맙다"며 "GS칼텍스에 온 지 2년이 지났는데, 2년간 원한 것도 많고 고민도 많았다. 같이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단장님, 국장님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얘기했다.

남자부에서는 헤난 달 조토 감독이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홈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의 1,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으나 천안 원정에서 3~4차전을 모두 내줬다. 두 팀의 시리즈 전적은 2승2패가 됐다.
다시 안방으로 돌아온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의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 10일 진행된 5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구단 통산 6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통합우승은 이번이 5번째다.
헤난 감독은 "먼저 이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준 구단 관계자분들, 조원태 회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환상적이고 특별한 리그에서 감독을 맡을 기회를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또 코칭스태프와 함께 이 상을 나누고 싶다"며 "다시 한번 감사하고, 다음 시즌도 아름다운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