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비효율적인 투수" 美 매체 직격탄 또 나왔다…'한화 16승' 대전 예수 3번째 기회 없나→다음 선발 등판도 불투명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투수 라이언 와이스(29)가 또 한 번 '투구 효율성 문제'에 발목이 잡히며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KBO리그를 지배했던 투수의 빅리그 재도전은 여전히 험난한 흐름 속에 빠져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와이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투구 내용은 여전히 비효율적이었다"고 전했다.



와이스는 이날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했고, 탈삼진 4개를 잡았다. 표면상 성적 자체가 아주 최악까지는 아니었지만, 문제는 투구 과정이었다.

그는 무려 86개의 공(스트라이크 48개)을 던지고도 단 10개의 아웃카운트만 잡는 데 그쳤다. 이닝 소화 능력에서 뚜렷한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결국 4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이 5-8로 패하는 과정에서 경기 초반 흐름을 길게 끌고 가지 못했다.



매체는 "와이스는 MLB 복귀 이후 꾸준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그는 올 시즌 7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했지만 단 한 번도 4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성적 역시 18이닝 평균자책점 6.50,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2.17로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탈삼진 22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도 14개를 허용하며 제구 난조가 뚜렷하다.

이처럼 '볼넷→투구 수 증가→조기 강판'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카운트를 선점하지 못하면 결국 불리한 승부로 이어지고, 이는 곧 이닝 소화 실패로 직결되는 구조다.



팀 상황도 변수다. 휴스턴은 향후 일정에서 휴식일이 포함돼 있어 선발 로테이션에 여유가 생긴 상태다. 이에 따라 와이스의 다음 등판이 건너뛰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매체는 "다음 등판 여부는 이마이 다쓰야(팔 부상)이나 코디 볼턴(허리 부상)의 복귀 시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상황에 따라 선발이 아닌 롱릴리프로 역할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와이스는 지난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군림했던 투수다.

그는 2024년 한화에 입단한 뒤 빠르게 적응했고, 2025시즌에는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자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는데, 178⅔이닝 동안 207탈삼진을 잡아내며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02라는 안정적인 수치와 함께 이닝 소화 능력까지 갖추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KBO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활약을 통해 MLB 복귀에 성공했지만, 빅리그에서는 전혀 다른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그의 구위 자체는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관건은 제구와 효율성이다.

KBO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MLB에서도 이어가기 위해서는 '많이 던지는 투수'가 아니라 '적게 던지고 길게 버티는 투수'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결국 모든 것은 마운드 위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와이스가 제구와 투구 효율이라는 숙제를 해결해 다시 선발 자원으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의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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