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까지 제쳤다!' 박성한, 삼성 상대 KBO 신기록 하나 더!…개막 20G 기준 최고 타율 작성 [대구 현장]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의 '돌격대장' 박성한의 방망이가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KBO 개막 연속 경기 안타 행진 신기록을 또 한 번 수립, 팀 연승을 견인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전날 연장 10회 혈투 끝에 5-4 승리를 거둔 가운데 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박성한은 이날 1번타자 겸 유격수로 변함 없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안타를 생산, 개막 20경기 연속 안타의 기쁨을 맛봤다. 전날 19경기 연속 안타로 KBO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 기세는 여전했다.

박성한의 활약은 계속됐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쳐내며 일찌감치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까지 골라내면서 3출루 경기를 기록했다.



박성한은 이와 함께 이날 삼성전까지 20경기 타율 0.486(74타수 36안타)을 기록,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소속팀 기준 개막 후 20번째 경기까지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삼성의 레전드 양신(神) 양준혁이 1997년 개막 첫 20경기에서 타율 0.485(66타수 32안타)를 기록한 것을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KBO가 공식적으로 집계 기록은 아니지만, 박성한의 2026시즌 초반 페이스가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해도 전날 타율과 변화가 없을 정도로 고타율을 유지 중이다.

이숭용 감독은 최근 박성한 얘기만 나오면 얼굴에 미소가 절로 번진다.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들쭉날쭉한 상황에서 박성한이 매 경기 맹타를 휘두르며 리드오프 역할은 물론 해결사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박성한이 시범경기 때까지만 하더라도 자신의 타격 메커니즘을 찾지 못했는데 타격코치와 좋았을 때 사진을 꾸준히 보면서 배트를 잡는 위치를 하체 쪽으로 조금 낮췄는데 안정감이 생겼다"며 "노력을 워낙 많이 하는 친구인데 올 시즌에는 타구 스피드가 엄청 빨라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성한은 현재까지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10개 구단 주전 유격수 중 단연 돋보인다. 타격은 물론 수비도 안정감이 넘친다. SSG가 초반 순조롭게 승수를 쌓을 수 있었던 데는 박성한의 지분이 매우 컸다.

박성한은 현재 페이스라면 충분히 자신의 커리어 하이 경신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시즌 137경기 타율 0.301(489타수 147안타) 10홈런 67타점 13도루 OPS 0.791 이상의 성적이 기대된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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