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8연승 뒤 충격 4연패…KT, 8-3 쾌승+단독 1위 수성…7회 6득점 빅이닝+선발 전원 안타 [수원: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KT 위즈가 선발 전원 안타와 더불어 7회 6득점 빅 이닝으로 KIA 타이거즈를 4연패에 빠트리면서 단독 1위 자리를 수성했다.

KT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전을 치러 8-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15승6패로 같은 날 승리한 2위 LG 트윈스에 0.5경기 차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KT는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김현수(1루수)~이정훈(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권동진(3루수)~오윤석(2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과 맞붙었다.

KT는 1번부터 6번 타순까지 모두 좌타자로 배치해 눈길을 모았다. KT 이강철 감독은 "네일을 상대로는 좌타자가 더 나으니까 있는 좌타자는 총동원했다. 우타자가 상대하긴 쉽지 않은 공"이라며 "네일의 우리 팀 상대 평균자책이 0점대인데 2패를 했더라. 아무래도 그런 면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맞선 KIA는 김호령(중견수)~이호연(1루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정현창(유격수)~제리드 데일(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맷 사우어와 상대했다.

데일이 유격수가 아닌 2루수 자리로 선발 배치된 점이 눈에 들어왔다. KIA 이범호 감독은 "유격수는 조금 부담스러운 자리이기도 해서 데일의 포지션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딱 한 가지를 정해서 가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바라봤다.

이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데일의 공격력은 가지고 있는데 지금은 수비보다 공격에서 팀에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2루수나 1루수 수비를 보면서 갈 수 있으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선수와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이 3구 삼진을 당한 뒤 이호연과 김선빈도 범타에 그치면서 삼자범퇴 이닝에 머물렀다.

KT도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의 헛스윙 삼진 뒤 김민혁과 김현수 모두 땅볼 범타에 그쳤다.

KIA는 2회초 김도영의 좌전 안타로 첫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카스트로의 2루수 방면 병살타가 나와 득점권 기회로 이어가지 못했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2회말 1사 뒤 힐리어드의 내야 안타와 권동진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오윤석의 투수 앞 땅볼 때 상대 야수 선택으로 첫 득점이 이뤄졌다. KT는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선 이강민이 좌익수 뜬공에 머물러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KIA는 3회초 정현창과 김호령의 삼진을 포함해 다시 삼자범퇴 이닝에 머물렀다.

KT는 3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무사 2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김민혁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KT는 이정훈의 사구와 진루타로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권동진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더 도망가지 못했다.

KIA가 4회초 삼자범퇴 이닝을 다시 겪은 가운데 KT는 4회말 선두타자 오윤석의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와 한승택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KT는 이강민과 최원준이 각각 2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에 그쳐 추가 득점을 못 뽑았다.

KIA는 5회초 선두타자 카스트로가 우중간 2루타로 한순간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 득점에 실패했다. 나성범과 한준수가 중견수 뜬공을 때린 뒤 정현창마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KT는 5회말 2사 뒤 이정훈과 힐리어드의 연속 안타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았지만, 권동진이 투수 앞 땅볼을 때려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반격에 나선 KIA는 6회초 선두타자 데일이 사우어의 3구째 149km/h 속구를 밀어 쳐 우측 폴대를 직격하는 비거리 105m짜리 홈런을 때려 한 점 차로 추격했다. 데일의 올 시즌 마수걸이 포였다.

KIA 선발 투수 네일은 5이닝 98구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KT는 6회말 바뀐 투수 정해영과 상대해 한승택의 사구와 최원준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민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또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KIA는 7회초 1사 뒤 카스트로의 볼넷으로 출루해 불씨를 살렸다. KIA는 나성범과 한준수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고종욱의 우익수 희생 뜬공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KIA는 데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김호령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 역전까지 성공했다.

KT 선발 투수 사우어는 6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투구에도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KT는 7회말 김현수의 내야 안타, 그리고 장성우와 오윤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한승택의 내야 안타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강민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5-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최원준과 김민혁의 추가 적시타로 8-3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굳혔다.

KIA는 8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이후 KT는 9회초 마운드에 주권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T 위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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