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6.11' 日 사사키, 왜 항상 선발인가?…또또또 4회 강판→콜로라도전 7피안타 3자책점+"다저스, 불펜 전환 고려해야" 美 매체 쓴소리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LA 다저스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가 또다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불펜 전환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0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사사키 로키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라고 보도했다.
사사키는 2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 4⅔이닝(78구)을 던져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23에서 6.11로 내려갔다.
3회까지 흐름은 좋았다. 사사키는 3이닝 동안 안타를 단 1개만 허용하면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나서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4회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몸 맞는 공으로 무사 주자 1, 2루 상황을 맞이했다. 다음 타자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곧바로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사사키는 4회를 1점만 내주고 마쳤지만 5회 콜로라도의 타선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선두 타자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연속 안타를 허용해 또 실점했다. 이후 폭투와 볼넷이 나오면서 5회를 다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사키는 시즌 개막에 앞서 시범 경기에 4차례 등판해 8⅔이닝 평균자책점 15.58을 기록하면서 불안감을 드러냈다.
시범 경기에서 심각한 제구 불안을 드러냈음에도 사사키는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는데, 올시즌 선발 등판한 5경기 중 5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가 단 1경기뿐이라 선발 자격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선발 투수라면 당연히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라며 사사키가 좀 더 긴 이닝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사키가 올시즌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보직 변경 가능성이 떠올랐다.
매체는 "사사키의 시즌 초반 성적(올시즌 첫 2이닝 동안 무실점)과 지난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사사키를 불펜으로 전환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다저스는 그렇게 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고, 결국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에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라며 "다저스는 사사키가 메이저리그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