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승' 키움, 팬들에 고개 숙인 사령탑…"연패 길어져 죄송, 홈 6연전 잘 준비하겠다" [수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힘겹게 5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지난 14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시작된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베테랑 우완 하영민이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2026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하영민은 최고구속 147km/h를 찍은 패스트볼과 주무기 슬라이더에 컷 패스트볼, 포크볼,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KT 타선을 잠재웠다.

키움 불펜도 KT의 거센 저항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줬다. 아시아 쿼터 일본 우완 유토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현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천금 같은 홀드를 수확했다.



키움 마무리 김재웅은 9회말 선두타자 장성우에 볼넷, 힐리어드에 2루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배정대를 3루수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린 데 이어 장준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3루 주자가 득점했지만 2점의 리드가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1사 2루에서 강현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 타선도 선전했다. 4회초 선두타자 박주홍의 선제 솔로 홈런, 6회초 추재현의 솔로 홈런, 7회초 이주형의 1타점 2루타 등을 묶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5연패를 끊고 안방 고척 스카이돔으로 복귀, 오는 21~23일 NC 다이노스, 24~26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6연전을 치른다.

설종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하영민이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오늘 게임을 계기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루 위기에 올라온 유토가 남은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잘 처리했고, 김재웅도 위기는 있었지만 최소 실점으로 경기를 잘 마무리 지었다"고 평가했다.

또 "타선에서는 박주홍과 추재현의 홈런 두 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7회 김지석의 희생번트로 만든 기회를 이주형이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필요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며 "연패가 길어지면서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음 주 홈 6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