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이틀 연속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9-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8승10패(0.444).
마운드에서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가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홈런 1개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강백호(5타수 3안타 2타점), 이도윤(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롯데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6승12패(0.333)가 됐다. 선발 박세웅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한화(엔트리 변동 없음): 이원석(중견수)~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도윤(2루수)~김태연(3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에르난데스
△롯데(등록 투수 김강현, 박세진, 내야수 이서준, 외야수 김동현 / 말소 투수 쿄야마 마사야, 정철원, 내야수 김민성, 외야수 윤동희) : 황성빈(중견수)~노진혁(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손호영(2루수)~이호준(유격수)~손성빈(포수)~장두성(우익수), 선발투수 박세웅
전날 패배로 공동 8위로 추락한 롯데는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시즌 초반 부진 중인 쿄야마, 정철원, 윤동희를 모두 2군으로 내려보냈다. 김민성의 경우 1군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좋은 흐름 이어간 한화한화와 롯데 모두 무득점으로 1회를 마친 가운데, 0의 균형이 깨진 건 2회초였다. 강백호의 1루수 땅볼, 채은성의 중견수 뜬공 이후 이도윤이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2사 1루에서 김태연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황성빈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상황은 2사 2, 3루가 됐다.
위기에 몰린 박세웅은 최재훈에게 땅볼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3루수 한동희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3루주자 이도윤은 홈으로 향했다. 스코어는 1-0.
한화는 2이닝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주인공은 문현빈이었다. 3회초 2사에서 등장한 문현빈은 박세웅의 3구 146km/h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문현빈의 시즌 4호 홈런.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됐다.

◆득점 기회 살리지 못한 롯데, 더 격차 벌린 한화한화는 3이닝 연속 득점에 도전했으나 득점 없이 4회초를 마감했다. 4회초 이도윤의 안타, 김태연의 희생번트, 최재훈의 2루수 땅볼, 심우준의 볼넷 이후 2사 1, 3루에서 이원석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롯데는 4회말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1사에서 한동희의 안타가 터졌고, 후속타자 전준우도 우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주루사로 1루에서 아웃되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손호영의 볼넷 이후 2사 1, 3루에서 이호준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이닝 종료.
실점 위기에서 탈출한 한화는 5회초 1점을 추가했다. 페라자의 볼넷, 문현빈의 안타 이후 무사 1, 3루에서 강백호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한화는 3점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6회초 최재훈의 삼진, 심우준의 2루타, 이원석의 안타 이후 페라자, 문현빈,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채은성의 중견수 뜬공 이후 2사 1, 2루에서 이도윤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두 팀의 격차는 7점 차까지 벌어졌다.

◆9점 차로 달아난 한화,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불펜한화는 7회초에도 득점을 올렸다. 최재훈의 삼진, 심우준의 내야안타, 이원석의 우익수 뜬공, 페라자의 볼넷 이후 2사 1, 2루에서 문현빈이 친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졌다. 2루주자 심우준에 이어 1루주자 오재원까지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9-0.
롯데는 8이닝 만에 침묵을 깼다. 8회말 유강남의 유격수 땅볼, 장두성과 황성빈의 연속 안타 이후 1사 1, 2루에서 박승욱의 우전 안타 때 2루주자 장두성이 득점했다. 그러나 1사 1, 3루 기회를 맞은 후속타자 신윤후가 병살타로 돌아서며 롯데는 추가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네 번째 투수 김서현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화는 21~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소화한다. 롯데는 사직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치른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한화: 에르난데스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김종수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이민우 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김서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롯데: 박세웅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최이준 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박세진 0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박준우 1⅔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김강현 2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사진=한화 이글스 / 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