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7연패 후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의 역투가 빛났다.
롯데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지난 8일 KT 위즈를 6-1로 꺾고 7연패 탈출에 성공한 기세를 몰아 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 로드리게스의 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 역투가 빛났다. 로드리게스는 최고구속 154km/h, 평균구속 151km/h를 찍은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 슬러브, 체인지업 등 104개의 공을 뿌리면서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로드리게스는 앞서 지난 3일 SSG 랜더스전에서 4이닝 9피안타 2피홈런 5볼넷 1사구 8실점으로 부진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제구 난조 속에 SSG 타선에 무너지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로드리게스는 다행히 엿새 휴식 후 다시 오른 마운드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시즌 2승을 손에 넣고 기분 좋게 다음 등판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롯데 타선에서는 황성빈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빅터 레이예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노진혁 4타수 2안타 1타점, 한동희 4타수 3안타, 한태양 3타수 1안타 1득점 등 주축 야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4승7패를 기록,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8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연패가 길어지면서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투수 로드리게스가 1선발에 걸맞은 최고의 피칭으로 8이닝을 1실점으로 잘 던져줬다"며 "모든 야수진도 승리를 이어가려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 주었고, 추가점이 필요한 중요한 상황에서 레이예스의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원정 응원석을 가득 매워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