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두 팀 모두 로테이션이 불가피했다.
무패가 7경기에서 끊긴 FC서울이 다시 승수를 쌓기 위해 클리말라와 후이즈 '외인 투톱' 조합을 꺼내들었다.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난 상황에서 던진 승부수다. 지난 경기에서 타박상을 입은 최준도 선발로 나선다.
부천FC는 '에이스' 갈레고를 선발에서 뺀 대신 몬타뇨를 앞세워 3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FC서울과 부천FC는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서울은 승점 19점(6승1무1패)으로 리그 1위, 부천은 승점 10점(2승4무2패)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3주간 6경기, 열흘간 4경기를 치르는 홈팀 서울은 빡빡한 4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부천전에서 반전을 꾀한다.

서울은 개막 후 파죽지세로 7경기 무패(6승1무)를 달리다 직전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0-1로 패배하며 제동이 걸렸다. 지난 11일 전북 현대전부터 울산HD, 대전과의 경기로 이어진 강행군의 여파로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난 것이 경기장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서울의 또 다른 고민은 부상이다.
햄스트링 복귀로 쓰러졌던 안데르손이 훈련에 복귀했으나, 조영욱과 박수일이 각각 늑골 부상과 충수염 수술로 이탈한 데다 최준까지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서 타박상을 입었다. 최준이 선발로 출전하기는 하지만, 서울로서는 체력 관리와 더불어 부상 리스크 최소화 역시 이번 경기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다.
광주FC 원정 승리에 이어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032 더비'에서 두 골 차를 따라잡는 저력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부천은 서울전에서 시즌 세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부천은 갈레고, 몬타뇨, 카즈 등 기존 외국인 자원에 이어 새롭게 합류한 가브리엘까지 인천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터트리는 등 팀 전체적으로는 물론 선수 개인적으로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생존을 목표로 내걸었던 팀이 10경기에서 2승4무2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리그 중상위권까지 올라와 있다는 것도 부천에는 동기부여가 된다. 부천은 서울과의 경기를 전북전, 대전전과 마찬가지로 큰 규모의 클럽을 상대로 자신들이 준비한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쇼케이스이자 상위권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서울은 구성윤이 골문을 지킨다. 김진수, 로스, 박성훈, 최준이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춘다. 바베츠와 황도윤이 중원을 맡고, 문선민과 정승원이 측면에 선다. 클리말라와 후이즈가 투톱으로 출전한다.
벤치에는 강현무, 야잔, 안재민, 이한도, 이승모, 송민규, 바또, 손정범, 천성훈이 대기한다.

부천은 김형근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한다. 이재원, 백동규, 홍성욱이 백3를 구축한다. 안태현과 신재원이 윙백으로 출전하고, 카즈와 성신이 미드필드를 책임진다. 한지호, 몬타뇨 김민준이 공격을 이끈다.
김현엽, 이상혁, 티아깅요, 정호진, 윤빛가람, 김상준, 갈레고, 어담, 가브리엘은 벤치에 앉는다.
서울과 부천이 K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2007년 부천이 창단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두 팀은 지난 2016년 FA컵(현 코리아컵) 준결승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경기는 서울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