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김민재, 박지성 이어 '韓 역대 2호' 대역사!…빅리그 3회 우승 해냈다→뮌헨, 슈투트가르트 4-2 제압+분데스리가 2연패 확정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철기둥' 김민재가 풀타임 소화하며 자신의 빅리그 세 번째 우승 감격을 맛봤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소속팀의 4-2-3-1 포메이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뒤 90분을 전부 뛰었다.

이날 경기는 뮌헨이나 김민재에게 큰 의미를 지닌 한 판이었다.

뮌헨이 이날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2024-2025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짓기 때문이다.

뮌헨은 8만 홈 관중 앞에서 4골을 퍼부으며 4-2 역전승을 챙겼고, 예상대로 분데스리가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뮌헨은 25승4무1패(승점 79)를 기록, 3경기 남은 상황에서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64)를 15점 차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두 팀의 순위는 이번 시즌 남은 4경기를 통해 뒤집어질 수 없게 됐다.

뮌헨이 슈투트가르트전 승리로 분데스리가 2연패를 확정지었다는 뜻이다.



뮌헨은 지난 2022-2023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했다가 김민재, 해리 케인이 입단한 2023-2024시즌에 바이엘 레버쿠젠에 패권을 넘겨주며 3위까지 내려가는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벨기에 국적의 월드클래스 수비수 출신 뱅상 콤파니 감독이 2024년 여름 부임한 뒤 바로 해당 시즌 분데스리가 정상을 탈환했다.

이어 이번 시즌엔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109골을 폭발시키며 1970-1971시즌 101골을 일찌감치 초과하는 엄청난 화력을 앞세워 분데스리가 2연패를 해냈다.

김민재 개인으로도 이번 우승이 기념비적이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며 정규시즌 우승을 맛 봤던 김민재는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통해 한국 축구 선수로는 최초로 서로 다른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정상 등극을 기록했다.

이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2006-2007, 2007-2008, 2008-2009, 2010-2011 총 4회 우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유럽 빅리그 정규시즌 세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뮌헨은 홈구장에서 우승을 직접 만끽하지 못했다. 레스토랑에서 다른 팀의 결과를 TV로 지켜보다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엔 슈투트가르트전 승리를 통해 우승을 직접 일궈냈다는 점이 달랐다.

김민재도 그라운드에서 직접 정상 등극의 기쁨을 누렸다.

뮌헨은 전반 21분 상대 공격수 크리스 퓌리히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1분 게헤이루, 전반 33분 잭슨, 전반 37분 데이비스가 6분 사이 3골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고 우승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콤파니 감독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화력을 선보이는 공격 듀오,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를 후반 시작하자마자 집어넣었다.

케인은 후반 7분 우승 자축포를 터트렸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43분 케마 안드레스가 원더골을 넣으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뮌헨의 질주를 여기서 끝이 아니다.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 PSG(프랑스)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까지 이번 시즌 트레블(3관왕)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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