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강등? 양민혁에겐 기회다"…EPL 벼랑 끝 '손흥민 친정팀', 유망주 중심 재건 시나리오 나왔다→'YANG 반전 카드' 英 현지 주목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 위기에 몰린 토트넘 홋스퍼가 '강등 이후'를 대비해야 할 수도 있다는 냉정한 전망이 나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다름 아닌 '유망주 활용'이라는 해법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인 유망주 양민혁의 이름도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쿼카'는 지난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사실상 벼랑 끝에 서 있다"며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했다. 이어 "강등권 탈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최근 부진과 순위 추락을 근거로 들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14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지며 강등권인 리그 18위(승점 30점)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매체는 "이런 흐름을 고려하면 웨스트햄, 노팅엄, 리즈 등을 제치고 잔류에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해당 매체는 '강등 시나리오'를 전제로, 향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팀을 재건할 핵심 자원으로 9명의 유망주를 집중 조명했다. 그리고 그 리스트에는 양민혁이 포함됐다.



특히 양민혁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평가가 담겼다.

토트넘은 2025-2026시즌 초반 그를 포츠머스로 임대 보냈지만, 초기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임대 막판 들어 흐름이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양민혁은 포츠머스에서 짧은 기간 동안 3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미들즈브러와 찰턴을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그가 측면 공격 옵션으로 충분히 위협적인 자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이후 결정이었다. 토트넘은 양민혁의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에 마무리짓고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챔피언십 선두 팀 코번트리로 다시 임대시키는 선택을 내렸지만, 이 이적은 실패에 가까웠다는 지적이다.

'스쿼카'는 "코번트리 이적은 '잘못된 판단'에 가까웠다”며 "그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단 3차례 교체 출전에 그쳤다"고 짚었다.

결국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한 채 성장 흐름이 끊겼다는 점에서, 구단의 선수 관리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도 분명하다. 포츠머스 시절 보여준 경기력 자체는 분명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매체 역시 "포츠머스에서의 활약은 토트넘이 강등될 경우 양민혁이 챔피언십에서 효과적인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즉 현재 기준으로는 즉각적인 1군 주전 자원이라기보다, '리그 레벨이 한 단계 내려갈 경우 빛을 볼 수 있는 카드'로 분류된 셈이다.

결국 토트넘의 잔류 여부는 단순히 팀 성적을 넘어 유망주들의 성장 경로와 활용 방향까지 좌우할 중대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양민혁에게는 '기회의 무대'가 어디가 될지에 따라 평가와 입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갈림길이다.



프리미어리그 잔류 시에는 제한된 출전 속 경쟁 혹은 타 팀 임대 생활을 이어가야 할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강등이 현실화된다면 오히려 토트넘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환경이 열릴 수 있다.

결국 토트넘의 강등 여부는 팀의 위기임과 동시에 양민혁에게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의미할 수 있는 아이러니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코번트리 시티 / 토트넘 홋스퍼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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