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째 현대가 축구 행정' 정면 비판 박문성, '프로축구 성장위원회' 위원장 됐다…"다시 오기 어려운 기회, 문체부에 깊이 감사"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대한축구협회 등 한국 축구의 행정 전반을 꾸준히 비판해 왔던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프로축구 성장위원회 위원장 맡게된 소감을 전했다.

박문성 위원장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로축구 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라고 알렸다.

"과분한 자리다.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박 위원장은 "잘 해내고 싶은 마음만큼, 그 책임의 크기에 대한 긴장도 함께 안고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축구 성장위원회는 K리그를 비롯한 한국축구가 오랜 시간 안고도 풀어내지 못했던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출범했다"면서 "축구계 내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문제들, 특히 법과 제도, 재정 등 국가적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가능한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위원회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이유로 위원회는 민관 협력 구조로 구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와, (대한)축구협회·프로축구연맹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면서 "총 19명의 위원으로 꾸려졌으며, 김대현 문체부 차관님과 제가 공동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위원회는 산업화, 인적자원, 기반조성의 세 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박 위원장은 "팬 경험 확대, 경기장 운영과 잔디 관리, 거버넌스 개선, 전문 인력 양성 등 한국 축구가 반드시 풀어야 할 핵심 과제들을 폭넓게 다루되, '현실에서 실행 가능한 변화'에 집중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한국축구에 있어 다시 오기 어려운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박 위원장은 "그 기회를 결과로 증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면서 "뜻을 모아주신 문체부에 깊이 감사드리며, 늘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고 마무리했다.

박 위원장은 현대가가 이끌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의 행정력을 꾸준히 비판해 왔다.

특히 지난 2024년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팀 선임 문제와 관련해 국정감사에 출석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도 A매치 평가전 일정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평소 한국 축구를 위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그가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향후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박문성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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