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소녀 성적 학대 후 살해" 美 싱어송라이터, 사형 가능성까지 [엑's 해외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10대 미성년자 살인 혐의를 받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d4vd, 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가 기소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는 네이선 호크먼 지방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데이비드가 1급 살인 혐의를 받게 되며, 유죄 판결 시 사형 선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아동 대상 음란 행위 및 시신 훼손 혐의도 함께 받는다.

피해자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는 지난 4월 23일 할리우드 힐스에 위치한 데이비드의 집을 방문했으며, 그 이후로 생존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호크먼은 밝혔다. 그녀의 시신은 약 5개월 뒤 발견됐다. 호크먼은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검시관 보고서가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크먼은 “이 혐의를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입증하기 위해 법정에 제출할 물적 증거와 법의학적·디지털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기소 내용에는 데이비드가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해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혐의도 포함돼 있다. 월요일 오후 열린 기소 인정 심문에서 데이비드의 변호인은 그의 대신 무죄를 주장했다.

호크먼은 데이비드가 피해자와 성적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리바스는 사망 당시 14세였으며, 가출 당시에는 13세였다.

데이비드는 ‘특수 가중 사유’가 적용된 살인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가 가능하다. 해당 사유에는 ‘매복 살해’, 금전적 이득을 위한 살인, 그리고 범죄의 목격자를 살해한 경우가 포함된다. 리바스는 음란 행위 혐의와 관련된 목격자로 간주된다.

기자회견에서 LAPD 경찰청장 짐 맥도널은 수사 내용을 더 일찍 공개하지 않은 결정에 대해 옹호했다.

그는 “나의 임무는 추측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는 모두의 인내와 절제가 필요하다”며 “이번 수사는 단 하나의 목적, 즉 셀레스트 리바스와 그녀를 사랑한 이들을 위한 정의 실현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데이비드는 LAPD 강력범죄수사대의 장기간 수사 끝에 지난주 체포됐으며,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다.

앞서 지난해 9월 할리우드 견인소 내 테슬라 차량 트렁크에서 15세 소녀의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차량은 약 한 달간 길가에 방치돼 있었으며, 시신은 트렁크 안 가방 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데이비드는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 중이었다.

초기 보도에 따르면 D4vd는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발견과의 연관성이 제기된 지 일주일 후, 그는 미국 투어의 남은 일정을 취소했다.

시신은 곧 리바스로 확인됐으며, 그녀는 2024년 13세 당시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 11월에는 LAPD가 D4vd가 리바스 실종 이후 2025년 봄 무렵 산타바버라 지역을 방문한 사실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검시관 사무소는 LAPD의 요청으로 사망 관련 세부 사항 공개가 제한됐다고 전했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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