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창민 감독 사망, 법무부 장관 칼 빼들었다…"엄정한 처벌"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고(故) 김창민 감독 사망 사건 관련 진상규명 의지를 드러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7일 소셜 계정에 "故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사건 관련, 초기 수사의 미흡으로 유가족과 국민께 큰 아픔을 드리는 일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김 감독은 발달장애 자녀와 식당을 찾았다가 집단폭행을 당하고 뇌사 상태에 빠진 뒤 끝내 사망했다.

유족 측은 당시 CCTV에 최소 6명의 가해자가 포착됐음에도 불구하고, 초기에는 단 1명만 피의자로 송치됐다고 지적했다. 유가족의 문제 제기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가 이어진 뒤에야 추가로 1명이 특정됐고,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는 등 유족은 고통을 겪었다.

정성호 장관은 "검찰(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하고 연관된 가해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올리기 위해, 4월 2일 구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 신속히 전담팀을 구성해 보완수사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는 고인이 된 피해자와 유가족의 억울함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며 "1차 수사에 대한 빈틈없는 보완으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 가해자들에게 엄정한 처벌이 뒤따르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이하 정성호 법무부장관 전문.

故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사건 관련, 초기 수사의 미흡으로 유가족과 국민께 큰 아픔을 드리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젊고 꿈 많던 영화감독이었던 피해자는 발달장애 자녀와 식당을 찾았다가 집단폭행을 당하고 뇌사 상태에 빠져 사망하였습니다.

유족들은 폭행 당시 CCTV에는 가해자 일행이 최소 6명이 등장하는데도, 단 1명만 피의자로 송치되었다가 유가족의 항의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가 있은 후에야 비로소 1명이 더 특정되는 등 초동수사의 미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구속영장 기각으로 가해자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참담한 현실에 유가족들의 정신적 고통과 불안도 큰 상태입니다.

중증 발달장애 자녀를 남겨둔 채 눈을 감아야 했던 고인의 마음과, 가족의 상실에 더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수사로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의 비통한 심정은 차마 헤아리기조차 어렵습니다.

검찰(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하고 연관된 가해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올리기 위해, 4월 2일 구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 신속히 전담팀을 구성해 보완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법무부는 고인이 된 피해자와 유가족의 억울함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차 수사에 대한 빈틈없는 보완으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 가해자들에게 엄정한 처벌이 뒤따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장기기증으로 생명의 온기를 나누고 떠나신 故 김창민 감독님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故 김창민 감독 유족 제공, 정성호 법무부장관 계정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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