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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신인 배우들을 대거 등용한 호러물이 출격한다. 흡사 '여고괴담'을 떠올리게 하는 가운데 '기리고'가 새로운 신인 등용문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기리고'(각본 박중섭, 연출 박윤서) 기자간담회가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윤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소영 강미나 현우석 이효제 노재원이 참석해 작품과 캐릭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어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 받은 고등학생들이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국 YA(영 어덜트, 청소년기 이후의 사람) 호러 시리즈다.
'호러'라는 장르 특성상 시리즈보다는 영화가 익숙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짧은 호흡이 아닌 8부작의 긴 호흡으로 나오는 '기리고'에 더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박 감독은 "영화라면 공포만으로 시간을 채우는 데 충분했을 테지만, 시리즈다 보니 긴 호흡을 채우기 위해서는 서사적인 이야기를 최대한 개연성 있게 넣어야 했다"며 "기본적인 전통 호러뿐만 아니라 오컬트와 액션, 학원물 등 다양한 요소도 추가해서 8부까지 지루하지 않게끔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박 감독은 "호러 특성상 비현실적인 상황으로 시작되는데 이 상황을 현실과 맞닿게 해 보는 시청자들이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연출적으로 염두에 둔 부분도 밝혔다.

'영 어덜트'라는 장르에 걸맞게 전소영부터 강미나 백선호 현우석 이효제까지 떠오르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전소영이 기리고의 비밀을 파헤치고 친구들을 저주로부터 구하기 위해 애쓰는 서린고 육상부 유망주 세아로 분한다.
강미나는 '기리고' 앱의 저주를 믿지 않는 현실주의자 나리를 연기한다. 그는 "학교에서 늘 주목받는 인물이자 소유욕이 강하다. 원하는 게 있으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가지려고 한다"며 "나리 너무 미워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극했다.
현우석은 '기리고'에 얽힌 비밀에 시스템적으로 접근하는 브레인 하준 역을 맡았다. 특히 현우석은 친구들 외에도 배우 전소니 노재원과 호흡을 맞춘다. 이에 현우석은 "이공계 천재인 모습도 중요했지만, 누나와 형과의 관계성을 보여주는 데 있어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효제는 '기리고'를 통해 소원을 이루게 되는 2학년 4반 분위기 메이커 '형욱'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다. 그는 "기리고라는 앱을 처음 발견하게 되고 친구들에게 소개하며 사건의 포문을 여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효제는 이번 작품을 위해 체중을 무려 20kg 증량했다고. 그는 "감독님의 주문이 있어 체중을 증량하게 됐다"며 "잘 찌는 체질이 아니라서 먹는 게 힘들었는데, 먹다 보니 잘 찌는 체질로 바뀌더라. 그래서 나중에는 빼는 게 힘들었다. 촬영하면서 혈당 스파이크도 많이 오고 여러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열심히 찌우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 감독은 "형욱이라는 캐릭터 특성상 효제의 핸섬함을 감춰야 했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군 복무로 인해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은 백선호가 '기리고'의 저주에 얽혀버린 세아의 남자친구 건우로 활약한다.
여기에 전소니와 노재원이 작품의 기둥이 돼 중심을 잡는다. 박 감독은 "안정된 연기력은 갖고 있지만,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배우를 고민했는데 감사히도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 줬다"고 밝혔다.
전소니는 '기리고'의 저주를 풀기 위해 서린고 친구들에게 손을 내미는 무당 햇살 역을 맡았으며 햇살의 조력자이자 그와 함께 '기리고'의 위협에서 아이들을 지켜내는 방울 역은 노재원이 연기한다.
노재원 "아이들의 저주를 풀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여정을 떠나는 인물"이라며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내 터프함을 믿어보자'는 마인드 컨트롤도 했다. 또 무당으로서 여러 자문을 구하면서 나만의 감각과 신기를 찾아보려고 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신인들이 대거 등장하고 '호러'라는 장르를 표방했다는 점에서 영화 '여고괴담'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에 박 감독은 "'여고괴담'처럼 시즌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리고'만의 확실한 차별점이 필요할 터다. 이에 배우들은 '기리고'만의 강점과 매력을 꼽았다. 먼저 노재원은 "판타지스러우면서도 코믹 장면이 많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어 나 또한 새로운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관객들이 어떻게 볼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효제는 "선배님 말처럼 여러 장르가 혼재돼 있어 더 매력적이다. 또한 심리 스릴러에 가까운 점도 있어 더 술술 보게 되는 매력이 있다"며 "오늘 하이라이트 외에도 뒤에 더 재밌는 내용이 많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신인배우들과 함께해 더 신선하다고 자부하는 '기리고'로 만나 뵙게 됐는데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기리고'는 오는 24일 오후 5시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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