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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이소영 신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관성에 따르기보다 관성을 깨는 장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장관은 22일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안 재가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정식으로 직무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을 담당하는 부처 수장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일해야 할지에 대해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지 않고, 현장 목소리를 듣되 특정 이해관계에 갇혀 민원 해결하듯 일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때로는 울퉁불퉁해 보이더라도 필요하다면 틀을 깨고 부딪히며 역동적으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1985년생인 이 장관은 환경변호사 출신 재선 국회의원으로, 1987년 민주화 이후 39년 만에 탄생한 '최연소 국무위원'이다. 역대 중기부 수장 중에서는 다섯 번째 여성 장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실무 경험 부족을 파고든 야당의 공세에 맞서, 이 장관은 유년 시절 모친의 가게를 도왔던 일화를 언급하며 자영업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공감 능력을 내세우기도 했다.
새 정부 중기부호의 최우선 당면 과제는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소상공인의 자생력 회복이다. 특히 내년도 1240억원 규모의 상생배달앱 지원 예산 가운데 대부분이 단순 소비 쿠폰 형태로 편성된 점을 두고, 현장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집행 체계 개편을 예고한 상태다.
중소·벤처 분야에서는 규제 혁신과 성장 사다리 복원이 도마에 오른다. 침체된 코스닥 시장의 신뢰를 되살려 벤처 생태계로 모험자본을 끌어들이는 한편,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에 대비해 취약 중소기업의 탄소 배출량 검증 체계를 선제 구축하는 작업이 급선무다. 이 장관은 청문회 당시 벤처 활성화를 위해서라면 금융당국과의 공개 토론도 피하지 않겠다며 강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이 장관은 23일 취임 첫 외부 일정으로 수원 영동·못골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장보기를 진행하며 현장 중심 소통에 돌입한다. 공식 취임식은 오는 28일 세종시 중기부 청사에서 열린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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