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직접 만든다"…GS건설, 현장에 AI 솔루션 적용

건축주택·인프라·플랜트 등 공정 관리 등 AI 솔루션 개발
우수과제 발전시켜 현업 적용 추진


GS건설이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사내 AI 활용 경진대회 'AX 레시피'를 통해 현업 적용 가능성이 높은 12개 과제를 선정하고 지난 18일 결선을 개최했다. /GS건설

[더팩트|이중삼 기자] GS건설이 임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서 나아가 직접 개발한 AI 솔루션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단계로 들어섰다. 철골 상세도면 검토 시간을 80% 이상 줄이는 등 건설현장에 특화된 AI 활용 사례도 나왔다.

GS건설은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사내 AI 활용 경진대회 'AX 레시피'를 통해 현업 적용 가능성이 높은 12개 과제를 선정하고 지난 18일 결선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결선에서는 12개 팀이 직접 개발한 솔루션을 시연했다. 허윤홍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투표를 거쳐 최종 우수팀 3개 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AI를 활용해 플랜트 철골 상세도면 검토를 효율화한 솔루션이 차지했다. 철골 부재 수천 개를 육안으로 대조하던 기존 작업을 AI 바이브 코딩으로 만든 솔루션으로 대체해 검토 시간을 80% 이상 단축하고 정확도도 높였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팀의 대표 1명에게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 2027' 참관 기회가 제공된다.

지난해 처음 열린 AX 레시피는 임직원이 직접 AI를 활용해 업무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업무 방식을 발굴하는 사내 AI 활용 경진대회다.

올해는 개인 중심의 AI 활용 방식에서 현업 조직의 팀 단위 방식으로 개편했다. 단순 반복업무의 효율화를 넘어 실제 건설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90여개 팀이 참여를 신청했다. GS건설은 7~8월 두 달 동안 7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과 과제별 코칭을 진행했다. 이후 과제 완성도와 현업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2개 팀을 결선 진출팀으로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우수 과제는 향후 현업 적용과 함께 본부·전사 확산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AX 레시피를 통해 임직원들이 AI를 배우는 단계를 넘어 직접 업무에 적용하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교육·실습·현업 적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강화해 건설업에 특화된 데이터·AI 활용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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