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소문 고가 붕괴 현장 찾아…선거운동 잠정 중단

정 후보 "명복을 빈다…빠른 회복 기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박상민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 발생 직후 선거 일정을 중단하고 현장을 찾았다. 정 후보는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한 뒤, 신속한 사고 수습과 추가 피해 방지를 당부했다.

정 후보는 26일 오후 4시20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붕괴사고 현장에 도착해 "사고가 조속히 수습돼 시민들의 일상이 지켜지길 바란다"며 "공사 관계자와 서울시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23분께 현장을 찾아 상황을 살핀 뒤, 오후 4시 50분께 소방당국 브리핑을 지켜봤다. 이후 오후 5시 7분께 현장을 떠났다.

그는 "사고로 희생되신 세 분의 명복을 빈다. 부상자 세 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희생자 가족들과 부상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의 책임론에 대한 질문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보고는 사고 경위만 받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지금 상황으로 예단할 수 없다"고 했다.

잠정 중단한 선거운동 개시 시점을 두고는 "피해 규모와 희생자의 범위, 사고가 어떻게 수습될 것인지, 어느 정도 걸릴 것인지 등 문제에 책임있는 보고를 듣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3분께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붕괴사고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서소문 고가차도는 2019년 콘크리트 낙하 사고 이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적 위험이 있는 'D등급(안전성 미달)'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고가 철거 작업을 진행해왔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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