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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서소문고가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슬라브 무너짐 사고와 관련 인명 구조를 마무리하고 현장 안전조치와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3분쯤 서소문고가 철거 현장에서 슬라브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경의선 철도가 지나는 과선 구간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현장에서는 안전점검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시는 낙하물 방지용 공중비계와 슬라브 일부가 붕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구조 작업은 오후 4시 40분쯤 마무리됐다. 인명 피해는 총 6명으로, 이 가운데 감리단장과 현장소장, 외부 전문가 등 3명이 숨졌고 서울시 공무원 2명과 서대문구 공무원 1명 등 3명은 부상을 입었다.
서울시는 사고 직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상황을 통보했으며, 현재 경의중앙선 서울역~신촌역 구간은 양방향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이외 구간은 일부 단선 운행이 가능하지만 행신역발 KTX는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현재 사고 구간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진행 중이다. 소방·경찰·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수습과 피해 규모 파악에도 나섰다.
서울시는 사고에 따른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우회 및 집중배차 조치도 시행했다. 사고 직후 101번, 102번, 703번 등 3개 노선에 대해 우회 운행을 실시했으나, 구간 통제가 일부 완화되면서 현재는 모두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시는 해당 구간 통제에 따른 출퇴근 혼잡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청앞을 경유해 서북권 등으로 향하는 시내버스 53개 노선에 대해 이날 오후 5시부터 집중배차를 실시했다. 서울 시내 33개 노선에서 우선 집중배차를 시행 중이며, 경기·인천 광역버스에 대해서도 증차 운행을 요청한 상태다. 다만 27일 출근 시간대 집중배차 여부는 잔해물 처리 등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4시 22분부터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 지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시는 사망자 유가족에게 생활안전지원금 지급과 장례 절차 지원을 제공하고,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심리 상담과 생활 안정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부상자에게도 복지서비스와 심리상담 등을 지원한다.
김성보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서울시는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안전 확보와 피해자 지원, 사고 수습·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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