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4인, '초광역 협력' 공동 선언…교육혁신 연대 시동

교육과정·진로 공유 플랫폼 구축
서울대 10개 만들기' 협력·기후교육 공동 추진


충청권 4개 시도의 민주진보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2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초광역 협력 체계 구축을 선언했다. 왼쪽부터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김성근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이병도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의 민주진보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교육혁신을 위한 초광역 협력에 나섰다.

김성근(충북), 성광진(대전), 이병도(충남), 임전수(세종) 교육감 예비후보는 2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충청권 교육혁신 상설 협의회' 구축을 통해 시도 간 경계를 넘는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지역 소멸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기존 경쟁·서열 중심 교육의 한계를 지적하며 "충청권 교육은 경계를 넘어 협력하고 혁신을 통해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차별 없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민주진보 국민주권교육'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공동 공약은 △교육과정·진로진학 공유 플랫폼 구축 △'서울대 10개 만들기' 협력 △기후·생태 전환 교육 공동 추진 등 3가지다.

먼저 후보들은 충청권 교육 자원을 통합하는 '교육과정·진로진학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시도별 교육 콘텐츠와 수업 자료, 진로·입시 정보를 공동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지역에 관계없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도 경계 지역 학교를 '충청 교육혁신 특구'로 지정해 공동 교육과정과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충북의 생태 자원, 대전의 과학 인프라, 세종의 스마트시티, 충남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대학 서열화 완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제시됐다. 후보들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에 맞춰 충청권 거점 국립대를 육성하고,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교육 협력도 추진한다. 공동 생태 전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로컬푸드 기반 급식과 학교 텃밭 연계 교육, IoT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교육을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후보들은 공동 선언문에서 "충남·충북·대전·세종은 교육으로 연결된 하나의 공동체"라며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위해 함께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대전의 과학·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충청권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 개인별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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