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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전명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12일 CTX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버스를 연계한 '서구 환승 15분 생활권' 공약을 발표하고 환승 체계 중심의 교통정책 전환을 제시했다.
전 예비후보는 지난 3월 출마 기자회견에서 서구형 교통 체계 구상을 제시한 바 있고 이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밝히며 "이제는 단순한 노선 유치 경쟁을 넘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환승 편의 중심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CTX는 정부대전청사를 출발해 세종청사와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개통 시 서구에서 세종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시철도 2호선 트램까지 더해지면 서구는 대전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핵심 광역 교통축이 동시에 통과하는 지역이 될 전망이다.
이에 전 예비후보는 "대전·세종·청주·공주를 잇는 충청권 통합환승요금 체계까지 구축되면 광역 이동 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되지만 역과 생활권을 잇는 연결체계가 미흡할 경우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 예비후보는 "CTX와 트램이 구축되더라도 역에서 집까지, 정거장에서 목적지까지 이어지는 이동이 불편하면 시민은 여전히 자동차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라스트마일 환승 인프라를 구청장이 직접 설계하는 것이 이번 공약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 예비후보는 '서구 환승 15분 생활권' 실현을 위한 3가지 전략을 내놨다.
우선 정부대전청사역을 중심으로 CTX와 트램, 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 환승 거점을 구축하고 도보 5분 이내 환승 동선을 확보하는 한편, 주요 생활권에 분산형 환승주차장을 조성하고 자전거·개인형 이동수단(전동킥보드)과 버스 노선·배차를 연계해 입체적인 환승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둔산·월평·관저·도마·정림 등 서구 5대 생활권의 단절 구간을 전수 조사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정거장 500m 이내 접근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공사 구간 임시 보행로 표준화와 교통약자 안전구간 조성 등 생활밀착형 이동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밖에 권역별 분산형 환승주차장 확대와 아파트 및 상업시설의 유휴 주차공간을 활용한 공유주차 시스템을 도입하고 광역교통 재정 지원 특례 및 제도 변화에 적극 대응해 서구 교통 인프라 재원을 확보하는 등 주차와 재정까지 아우르는 구조 개편을 추진한다.
전 예비후보는 "광역교통 재정 지원 체계가 재편되는 시점에서 선제적으로 생활권 기준을 제시하는 지자체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정책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대전청사역을 대전 서부권 환승의 중심으로 만들어 CTX, 트램, 버스, 자전거가 끊김없이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차 없이도 서구 어디든 15분 이동이 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 공약은 2026년 7월 취임 이후 즉시 추진에 들어가 CTX 사업 추진 일정과 연계해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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