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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450여 년 전 모든 관직과 명예를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갔던 이황의 마지막 여정이 현대인들의 발걸음으로 재현되고 있다.
경북 안동시는 지난달 30일 경복궁에서 출발한 '제6회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가 전체 일정의 중반을 넘어서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했다.
◇270km 걷는 '인문의 길'재현단은 성인과 청소년 등 200여 명으로 구성돼 전통 한복 차림으로 당시 여정을 따라 걷고 있다. 서울을 출발해 남양주·양평·원주·충주·제천을 거쳐 영주를 지나 안동까지 이어지는 총 270km 구간이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도보를 넘어 각 지역에서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구간별로 연극 공연과 인문학 콘서트가 열리고, 지역 주민들과의 차담회가 이어지며, 퇴계가 강조했던 공적 헌신과 사적 수양의 가치를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제천 청풍호 지나 단양으로… 여정 '하이라이트'
행사 10일 차인 8일 재현단은 제천 한벽루를 출발해 청풍호 일대에서 선편 이동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장회나루까지 약 13km를 이동하며 호수 절경을 감상한 뒤 다시 도보로 투구봉 휴게소와 우화교를 거쳐 단양향교까지 총 25.5km 구간을 소화할 예정이다.
◇12일 도산서원서 대장정 마무리이번 대장정은 오는 12일 오전 최종 목적지인 도산서원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안동시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문 걷기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퇴계 선생이 실천한 '물러남의 미학'이 현대인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길 기대한다"며 "이 길을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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