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에 '이것' 넣어줬더니…초간편 김치전 레시피에 박수가 절로 나오네요

음식으로 추석 명절 기분을 내고 싶지만 큰 비용을 들이기는 어려운 자취생들이 주목할 레시피가 있다. 바로 편의점 컵라면을 활용한 '김치전'이다. 재료를 일일이 손질하는 수고 없이 간단하게 완성되면서도 개성 있는 맛을 내, 전 부치기가 번거롭게 느껴질 때 한 번쯤 시도해 볼 수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컵라면 이미지 자료사진. AI툴을 활용해 생성됐습니다.

컵라면 하나로 완성하는 '김치전'

과거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컵라면 김치전 레시피가 소개된 바 있다. 재료로는 김치찌개 컵라면을 쓴다. 김치찌개 컵라면에는 볶음김치가 재료로 들어 있어 별도의 김치를 다지지 않고도 김치전 특유의 맛을 낼 수 있다. / 유튜브 'KBS Entertain'

이 조리법은 배우 류수영이 과거 KBS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선보이며 화제가 된 것이다. 당시 그는 "1800원이면 된다"며 컵라면만으로 매우 간단하게 김치전을 만들어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먼저 재료로는 김치찌개 컵라면을 쓴다. 김치찌개 컵라면에는 볶음김치가 재료로 들어 있어 별도의 김치를 다지지 않고도 김치전 특유의 맛을 낼 수 있다. 여기에 면이 함께 들어가면서 씹는 맛까지 더해진다.

만약 김치찌개 맛 컵라면을 새로 구입하기에 마땅치 않다면 집에 남아 방치된 일반 컵라면에 김치를 잘게 썰어 더하는 방식으로 응용해도 무방하다. 냉장고 속 김치와 남은 컵라면을 함께 정리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여기에 추가로 준비할 재료는 밀가루, 달걀 1개, 썬 대파 정도다.

과거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컵라면 김치전 레시피가 소개된 바 있다. / 유튜브 'KBS Entertain'
과거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컵라면 김치전 레시피가 소개된 바 있다. / 유튜브 'KBS Entertain'

만드는 순서는 간단하다. 먼저 컵라면 용기에 동봉된 수프와 볶음김치를 모두 넣는다. 그다음 컵라면 용기에 표시된 물 선의 절반까지만 뜨거운 물을 붓는다. 면은 불릴 필요 없이 주걱 등으로 곧바로 적당히 부숴준다. 여기에 밀가루를 한 스푼 넣고 썬 대파를 더한 뒤 달걀 1개를 풀어 내용물을 고루 섞으면 반죽이 완성된다.

이제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센불에서 반죽을 넓게 펴 올린다. 반죽을 잘 편 뒤에는 중약불로 낮춰 4분가량 굽는다. 한쪽 면이 바싹 익을 때까지 기다려야 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한 면이 다 익으면 뒤집어 다시 4분 정도 구워준다. 이때 주걱으로 꾹꾹 눌러가며 익히면 더 바삭하게 완성된다. 라면이라는 재료와 굽는 방식에서 바삭한 식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이 조리법의 특징이다. 다 익은 김치전은 간장에 찍어 먹어도 되고, 마요네즈에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유튜브, KBS Entertain

추석 밥상 채우는 대표 전 종류

컵라면 김치전이 간편식이라면 명절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전들도 알아두면 유용하다. 재료와 손질법만 정리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동그랑땡은 다진 소고기와 돼지고기에 물기를 짜낸 두부, 잘게 다진 당근·양파·파 등을 넣고 소금으로 간해 반죽한다. 이를 동글납작하게 빚어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물을 입힌 뒤 기름 두른 팬에 노릇하게 부친다. 반죽이 질척이지 않도록 두부와 채소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는 것이 관건이다.

동태전은 해동한 동태포의 물기를 키친타월로 닦아낸 뒤 소금과 후추로 밑간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물을 입혀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 뜨거울 때 먹어야 맛이 좋고, 기호에 따라 쑥갓을 고명으로 올리면 보기에도 깔끔하다.

호박전은 애호박을 5mm 정도 두께로 동그랗게 썰어 소금을 살짝 뿌린 뒤, 밀가루와 계란물 순으로 옷을 입혀 은은한 불에서 익힌다. 불이 너무 세면 겉만 타고 속이 덜 익기 쉬우니 약불에서 천천히 부치는 편이 낫다.

이밖에 다른 전들도 많다. 두부전은 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앞뒤에 소금으로 밑간한 뒤 계란물을 입혀 부치면 된다. 부추전이나 파전처럼 채소를 활용한 전은 반죽에 채소를 미리 섞어두면 물이 생겨 묽어질 수 있으므로 부치기 직전에 넣는 것이 좋다.

다양한 전을 표현한 자료사진. AI툴을 활용해 생성됐습니다.

실패 없이 부치고, 남은 전 살리는 법

전을 더 바삭하게 부치고 싶다면 부침가루나 밀가루에 튀김가루 또는 감자전분을 일부 섞는 방법이 있다. 또한 반죽을 만들 때 찬물을 쓰면 식감이 한층 살아나고 기름을 평소보다 넉넉히 둘러 얇게 부치면 튀긴 듯한 식감이 난다. 다만 부침가루에는 이미 염분이 들어 있어 소금 간을 따로 하면 짜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여러 종류를 한 번에 부칠 때는 순서가 중요하다. 색과 향이 연한 전부터 먼저 부치고, 생선전처럼 색과 향이 진한 전을 나중에 부치면 냄새가 옮겨붙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기름도 아낄 수 있다.

전이 많이 남았다면 냉장보다 냉동 보관이 낫다.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겹치지 않게 소분해 냉동하면 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한다. 데울 때는 마른 팬에 약한 불로 앞뒤를 데워주면 된다.

명절 음식은 넉넉히 만들어 나눠 먹는 정이 있지만 남은 음식이 냉장고에서 맛을 잃는 경우도 많다. 먹을 만큼만 조금씩 부치는 것도 요령이라면 요령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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