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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농축산물 가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농협이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할인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를 약 3배로 늘리고 할인 행사 기간도 추석 연휴까지 연장해 주요 성수품과 차례상 품목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보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확대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올해 할인 지원 규모는 1490억원으로, 지난해 500억원의 약 3배에 달한다.
할인 행사 기간도 늘어난다. 당초 지난 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행사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한우와 한돈은 자조금단체와 협력해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추석 상차림에 자주 사용되는 한우 등심과 양지, 국거리, 한돈 전지 등이 할인 대상이다. 해당 품목은 농협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3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집중되는 축산물의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할인 폭을 크게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우는 명절 차례상이나 가족 식사에서 많이 소비되는 대표적인 축산물이다. 등심뿐 아니라 국거리와 양지 등 다양한 부위를 할인 대상에 포함해 소비자가 용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돈 역시 명절 음식에 활용도가 높은 전지를 중심으로 할인 판매가 이뤄진다. 행사 기간과 판매처별 할인 대상은 실제 구매 과정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농협도 별도로 291억원을 추가 투입해 온·오프라인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추석 상차림에 필요한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한다. 과일과 한우, 돼지고기, 굴비 등 농축수산물뿐 아니라 밀가루 등 가공식품도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할인 폭은 품목에 따라 최대 57%다.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몰리는 과일과 축산물, 수산물 등을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품목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차례상이나 가족 식사를 준비하는 소비자는 행사 품목을 활용해 전체 장보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협 온라인몰인 NH싱씽몰에서는 주요 성수품과 선물세트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도 온라인을 통해 명절 준비에 필요한 품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농축산물 할인 지원 규모 자체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농식품부의 올해 지원 규모는 1490억원으로 지난해 500억원과 비교하면 990억원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 약 2.98배 수준이다.
할인 지원은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농축산물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추석에는 과일과 축산물 등 주요 성수품의 소비가 평소보다 늘어나는 만큼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행사 기간을 당초 23일에서 30일까지로 늘린 것도 추석 직전과 연휴 기간까지 할인 혜택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농축산물 가격뿐 아니라 명절 기간 소비가 집중되는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도 관리하고 있다. 이번 할인 행사는 이 같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정부와 농협이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할인 지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정부와 농협의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할인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는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판매처와 품목을 확인한 뒤 구매하는 것이 좋다. 같은 품목이라도 판매처나 행사 조건에 따라 적용되는 할인 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 정부 지원 1490억원과 농협 추가 투입 291억원을 바탕으로 농축산물 할인 행사가 확대되면서 한우·한돈부터 과일과 굴비, 가공식품, 선물세트까지 명절 장보기 품목의 할인 폭이 커질 전망이다. 정부와 농협은 오는 30일까지 할인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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