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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그린광장 하늘에 뜬 가오리연…일흔 두 살 박태훈 씨의 특별한 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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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추석, 이번 명절엔 늘 먹던 뻔한 동그라미 애호박전 말고 조금 더 특별하고 근사한 애호박전을 식탁에 올려보면 어떨까.


먼저 애호박 1개, 두부 반 모, 감자전분 2~3큰술, 천일염 소량과 식용유를 준비한다. 애호박은 양 끝을 잘라낸 후 채칼이나 감자칼을 활용하여 세로 방향으로 길고 얇게 단면을 내어 슬라이스한다. 이때 두께는 약 1에서 1.5밀리미터 수준을 유지해야 구부렸을 때 잘 부러지지 않고 접기 용이하다.


이 레시피는 시각적 완성도와 식감이 뛰어난 반면, 수분 조절에 실패할 경우 전이 풀리거나 축축해질 위험이 있다. 식품영양학 및 조리 과학적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두부의 수분 제거다. 두부의 수분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굽는 과정에서 수증기가 발생해 애호박과 두부가 쉽게 분리된다. 두부는 으깨기 전 전자레인지에 30초에서 1분간 돌려 간이 수분을 날리거나 면포를 이용해 강하게 짜낸 뒤 사용해야 한다.
또한 밀가루나 튀김가루보다 감자전분이나 고구마전분을 사용하는 것이 수분 흡수율과 찰기를 높이는 데 유용하다. 다만 전분을 너무 두껍게 바르면 텁텁한 식감이 남으므로 체를 이용해 얇게 코팅해야 한다. 구울 때의 불 조절도 결정적이다. 두부가 들어간 특성상 강불에서 구우면 애호박 겉면만 타고 내부 두부의 수분이 팽창하여 전이 터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중약불을 유지해야 하며, 겹쳐진 면이 충분히 익어 접착될 때까지 자주 뒤집지 않고 진득하게 기다리는 것이 핵심이다.

고소하고 알싸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들깨 겨자 소스가 적합하다. 들깨가루 1큰술, 연겨자 반 작은술, 간장 1큰술, 매실청 1큰술, 물 1큰술을 섞어 만들며, 들깨의 고소함과 연겨자의 톡 쏘는 맛이 담백한 두부 속재료와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젊은 층과 아이들의 입맛을 겨냥한 스리라차 마요 소스는 마요네즈 2큰술, 스리라차 소스 1큰술, 알룰로스 반 큰술, 레몬즙 약간을 조합한다. 바삭한 전분 표면과 크리미하고 매콤한 소스의 결합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풀어주는 애호박 차돌박이 된장찌개도 훌륭한 선택이다. 쌀뜨물에 된장을 풀고 깍둑썰기한 애호박, 무, 버섯을 넣어 끓이다가 차돌박이와 청양고추를 넣어 짧은 시간 끓여낸다. 애호박의 두꺼운 단면이 국물을 머금어 한층 풍성한 식감을 제공한다. 또한, 얇게 채 썬 애호박만을 활용해 물 없이 가루만으로 바삭하게 구워내는 애호박 채전도 인기가 높다. 애호박을 가늘게 채 썰어 소금에 절인 뒤, 애호박 자체에서 나온 수분에 부침가루나 전분가루를 최소량만 섞어 기름에 튀기듯 구워내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별미가 완성된다.
애호박은 열량이 낮고 주성분의 95퍼센트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명절 기간 과도한 열량 섭취를 예방하는 데 매우 유용한 식재료다. 특히 풍부하게 함유된 칼륨 성분은 명절 음식에 들어간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두부와의 결합은 식물성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타민 성분의 균형을 완성하는 영양학적 시너지를 발휘한다. 기름진 전통 전에 부담을 느끼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변형 레시피는 건강과 맛을 동시에 줄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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