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별 150개' 모아야 준다는 '역대급 스타벅스 텀블러' 정체

스타벅스가 역대급 굿즈를 공개해 반응이 뜨겁다.

'별 150개 모아야 준다는 스타벅스 굿즈 정체는...'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스타벅스코리아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베이프(BAPE)의 대표 캐릭터 '베이비 마일로(BABY MILO®)'와 손잡은 한정판 굿즈를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별 150개를 적립해야만 교환 가능한 구조로, 공개 직후 스타벅스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품은 '베이비 마일로 텀블러'와 '베이비 마일로 머그 2종 세트'다. 귀여운 원숭이 캐릭터로 전 세계 컬렉터들의 사랑을 받아온 베이비 마일로와 스타벅스 특유의 감성이 결합된 디자인으로, 굿즈 컬렉터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양쪽을 동시에 겨냥한 콜라보레이션이다.

별 150개, 절대 쉽지 않은 조건

스타벅스 리워즈 프로그램에서 별 1개는 기본적으로 음료나 푸드 1개 구매 시 적립된다. 별 150개를 채우려면 최소 150번의 구매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준 약 4500원으로 환산하면 67만5000원 이상을 소비해야 도달할 수 있는 수치다. 물론 별 적립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다소 단축할 수 있지만, 일반 소비자에게 결코 낮은 문턱은 아니다.

이 때문에 베이비 마일로 굿즈는 충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상형 한정판 성격이 강하다. 스타벅스가 리워즈 회원의 충성도를 자극하고, 동시에 콜라보 굿즈로 브랜드 화제성을 높이는 전략을 동시에 취하는 방식이다.

스타벅스 새 굿즈 '베이비 마일로 텀블러' /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새 굿즈 '베이비 마일로 머그 2종 세트' / 스타벅스 제공

교환·예약·수령, 3단계 절차

해당 굿즈는 단순 구매가 아니라 별 쿠폰 교환 후 매장 예약, 지정 기간 내 수령이라는 3단계 절차를 거쳐야 한다. 스타벅스코리아가 공개한 일정은 아래와 같다.

쿠폰 교환 및 예약 기간은 오는 5월 4일(월) 오전 10시~5월 7일(목)까지다. 이 기간 내에 스타벅스 앱에서 별 쿠폰으로 교환한 뒤, 원하는 매장을 직접 예약해야 한다. 매장 수령은 5월 14일(목)~5월 17일(일) 사이에 가능하다. 예약한 매장에서 지정된 수령 기간 안에 직접 방문해 받아야 하며, 기간을 놓치면 수령이 불가하다.

절차가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이는 재고 관리와 수요 예측을 동시에 잡으려는 스타벅스 특유의 한정판 운영 방식이다. 실제로 스타벅스코리아는 과거 다이어리 증정 이벤트나 e-프리퀀시 굿즈 행사에서도 유사한 방식을 활용해 왔다.

일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어 베이싱 에이프의 간판 캐릭터인 '베이비 마일로'. / 베이프 홈페이지

베이비 마일로, 왜 이렇게 인기인가

베이비 마일로는 일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어 베이싱 에이프의 간판 캐릭터다. 1993년 브랜드 창립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원숭이 캐릭터로, 특히 2000년대 힙합 문화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넓혔다. 나이키, 아디다스, 코카콜라 등 수많은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해 왔으며, 굿즈 시장에서도 높은 리세일 가치를 유지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스타벅스와의 이번 콜라보는 베이비 마일로 캐릭터 감성과 스타벅스의 굿즈 수집 문화가 맞닿은 지점에서 탄생했다. 스타벅스 텀블러와 머그는 이미 국내에서 자체적인 컬렉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한정판 콜라보 제품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정가를 훌쩍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도 많다.

스타벅스 굿즈, 중고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스타벅스코리아 한정판 굿즈는 수령 직후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 대거 등장하는 것이 이미 하나의 패턴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희소성이 높거나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 제품일수록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사례가 잦다. 이번 베이비 마일로 텀블러와 머그 세트 역시 리세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중고 시장에서도 인기인 스타벅스 굿즈들.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다만 별 150개라는 조건 자체가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초기 유통 물량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이는 중고 시장에서의 희소성 프리미엄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스타벅스 리워즈 앱에서 별 확인 필수

이번 굿즈를 받으려면 스타벅스 리워즈 회원이어야 하며, 앱 내 별 잔여 현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쿠폰 교환 기간은 다음 달 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별 150개를 채우지 못한 회원은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된다. 스타벅스 앱은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앱 로그인 후 마이 스타벅스 리워즈 탭에서 현재 적립 별 수를 확인할 수 있다.

스타벅스가 굿즈 마케팅을 멈추지 않는 이유

스타벅스의 굿즈 마케팅은 단순한 판촉 행사가 아니다. 수년에 걸쳐 하나의 소비 문화로 자리 잡았고, 이제는 브랜드 충성도를 측정하는 지표이자 사회현상으로 읽힌다.

스타벅스 굿즈 마케팅의 핵심은 '커피를 마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벅스를 소유하게 하는 것'이다. 텀블러, 머그, 다이어리, 캐리백 등 스타벅스가 내놓는 굿즈는 단순한 사은품이 아닌, 소비자가 특정 목표를 달성해야 손에 넣을 수 있는 보상 시스템으로 설계돼 있다. 이 구조는 게임의 퀘스트 달성과 유사한 심리 기제를 활용한다. 목표가 생기면 소비 동기가 강화되고, 달성했을 때의 만족감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감정으로 전환된다.

스타벅스가 굿즈 마케팅 멈추지 않는 이유.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실제로 스타벅스코리아는 매년 연말 e-프리퀀시 다이어리 행사를 진행하며 수십만 명의 소비자를 매장으로 끌어들인다. 한 시즌 행사 기간 동안 미션 음료 수십 잔을 구매해야 다이어리를 받을 수 있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품절 사태가 반복된다. 이 패턴은 굿즈 자체 가치보다 획득 과정에 부여된 의미가 소비를 견인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희소성 설계가 만들어내는 열망

한정판 굿즈 마케팅의 본질은 희소성의 인위적 설계다. 스타벅스는 굿즈를 무한정 공급하지 않는다. 수량을 제한하거나, 이번 베이비 마일로 사례처럼 별 150개라는 조건을 걸어 접근 자체를 어렵게 만든다. 이 방식은 '가질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긴장감을 유발하고, 소비자가 먼저 움직이게 만드는 구조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이를 '희소성 편향'으로 설명한다. 사람은 구하기 어려운 것일수록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다. 스타벅스는 이 심리를 굿즈 마케팅 전반에 정교하게 내재화했다. 텀블러 하나를 얻기 위해 커피를 수십 잔 더 마시는 행동이 비합리적으로 보여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납득 가능한 선택으로 느껴지는 이유다.

SNS가 증폭시키는 '인증 문화'

스타벅스 굿즈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내는 또 다른 축은 소셜미디어 인증 문화다. 한정판 굿즈를 받은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인스타그램, 엑스(구 트위터), 틱톡 등에 사진을 올린다. 이 과정에서 스타벅스는 별도 광고비 없이 수천, 수만 건의 자발적 바이럴 콘텐츠를 얻는다.

스타벅스 굿즈를 자신의 SNS에 인증하는 모습.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특히 베이비 마일로처럼 인지도 높은 외부 IP와 결합한 콜라보 굿즈는 양쪽 브랜드의 팬덤이 동시에 반응하며 확산 속도가 빠르다. 스타벅스 팬과 베이프(BAPE) 팬이 각자의 채널에서 동시에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본 잠재 소비자가 유입되는 구조다.

중고 시장이 증명하는 브랜드 가치

스타벅스 굿즈가 사회현상으로 불리는 근거 중 하나는 2차 시장, 즉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의 활발한 유통이다.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에서 스타벅스 한정판 굿즈는 수령 당일부터 정가 이상의 가격에 거래된다. 일부 희귀 콜라보 제품은 정가 대비 2~3배 가격에 낙찰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굿즈가 단순 소모품이 아니라 일종의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스타벅스 입장에서 이 현상은 브랜드 프리미엄을 강화하는 효과로 돌아온다. 중고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는 사실 자체가 '스타벅스 굿즈는 가치 있다'는 인식을 재생산하고, 이는 다음 굿즈 행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이 순환 구조가 반복되는 한, 스타벅스는 굿즈 마케팅을 멈출 이유가 없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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