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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이어지면서 1000원짜리 수입산 빵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지하철 역사 매대나 온라인몰에서 쉽게 살 수 있고, 소비기한도 최대 6개월에 달해 부담 없이 쟁여두기 좋다는 게 이유다. 그런데 그 긴 소비기한이 오히려 불안의 씨앗이 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1000원 빵집 유통기한이 얼마나 되냐", "1000원빵 마진으로 제대로 된 재료가 들어가겠냐", "천원빵 방부제 얼마나 들어간 거냐", "파리바게트 천원빵이랑 뭐가 다르냐"는 의문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번졌고, 결국 서울시가 직접 확인에 나섰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수입산 천원빵 620여 개를 지하철 역사,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편의점, 전통시장 등 5개 유통 채널에서 수거해 성분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맡았다.
국내 식품첨가물공전에 따르면 빵류에 허용된 보존료는 프로피온산·프로피온산나트륨·프로피온산칼슘으로 한정되며, 사용 기준은 프로피온산으로 환산해 2.5g/㎏ 이하다. 이번 검사는 이 기준을 넘겼는지 여부와 함께 발색 목적으로 쓰는 타르색소 함유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결과는 이상 없음이었다. 검사 대상 전 제품에서 보존료는 허용 기준 이하로 확인됐고, 타르색소도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천원빵은 온라인몰이나 지하철 역사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번 점검에서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그렇다면 보존료를 기준치 이하로 써도 소비기한이 수개월씩 되는 이유는 뭘까. 자치구 관계자는 "상당수 천원빵은 원가 절감을 위해 우유나 계란 등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소비기한이 긴 것도 쉽게 부패하는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점이 한 요인"이라고 했다.

보존료 기준을 지켰다는 것은 먹어도 안전한 식품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영양 면까지 문제없다는 뜻은 아니다. 천원빵은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반면 단백질·비타민 등은 상대적으로 적다. 한두 개만 먹어도 포만감은 있지만, 그 포만감이 영양을 채워주는 것과는 다르다. 간식으로 가볍게 먹는 건 문제없지만, 끼니를 대신하는 습관이 쌓이면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도 유통 식품에 대한 안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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