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옷차림 '이렇게' 입어야…나들이객 붐비는 주말, 초여름 더위 지속

이번 주말 기온은 초여름을 향해 빠르게 치솟고, 도로 위는 나들이객으로 붐빌 전망이다. 맑은 하늘과 따뜻한 햇살이 반갑지만, 큰 일교차와 혼잡한 교통 흐름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16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 차림의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뉴스1

토요일 날씨, 초여름 더위 속 '큰 일교차' 주의

토요일 18일은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초여름처럼 다소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춘천 8도 ▲강릉 11도 ▲대전 11도 ▲대구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부산 15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춘천 26도 ▲강릉 22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0도 ▲제주 21도 등으로 예보됐다.

하늘 상태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인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유지하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북 동부는 새벽까지, 전남 남해안과 동부 내륙, 경북권 남부와 경남권은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오전부터 비가 시작돼 2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바람 역시 변수다.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 산지는 70㎞ 안팎의 돌풍이 불 수 있다. 특히 남해상과 제주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해상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 0.5~1.5m, 서해 앞바다 0.5~1.0m로 비교적 잔잔하겠으며, 먼바다 파고는 동해와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인포그래픽]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인포그래픽 이미지. 18일과 19일에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단, 일교차가 커 주의가 필요하다.

일요일 날씨, 낮 최고 29도…더위 이어져

일요일인 19일은 기온이 한층 더 오르며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15도, 낮 최고기온은 19~29도로 예보됐다. 내륙 지역은 낮 기온이 25도 이상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15도 안팎, 중부 내륙은 20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 교통, 나들이객 몰리며 '정체 예상'

기온이 오르고 맑은 날씨가 예보된 토요일에는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전국 570만 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지방으로 45만 대가 이동하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48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11시쯤이 가장 혼잡하다. 경부선과 서해안선은 차량 흐름이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오전 6~7시부터 시작된 정체는 오전 11시~낮 12시 사이 정점을 찍고, 오후 6~7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전 9~10시 시작돼 오후 5~6시에 가장 극심해지고, 오후 10~11시쯤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 10시 기준 서울에서 주요 도시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20분 ▲울산 5시간 ▲강릉 3시간 ▲양양 2시간 15분(남양주 출발) ▲대전 2시간 50분 ▲광주 4시간 40분 ▲목포 5시간 20분(서서울 출발) ▲대구 4시간 20분이다.

반대로 지방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 40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1시간 50분(남양주 도착) ▲대전 1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목포 3시간 48분(서서울 도착) ▲대구 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열린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뉴스1

일교차 큰 날씨, 옷차림과 건강 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

이번 주말의 핵심 변수는 단연 '일교차'다. 낮에는 반소매 차림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기온이 오르지만, 아침과 밤에는 체감 온도가 크게 떨어진다. 이같은 환경은 면역력 저하와 피로 누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질 경우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능이 부담을 받기 쉬워 감기, 비염,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외출 시에는 '레이어드' 방식의 옷차림이 가장 효과적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으면 기온 변화에 따라 쉽게 체온을 조절할 수 있다. 아침저녁에는 바람막이나 가디건, 가벼운 재킷을 걸치고, 낮에는 벗어 들고 다니는 것이 좋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남해안과 제주 지역에서는 체감 온도가 더 낮아질 수 있어 바람을 막아주는 외투가 필수다.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소재 선택도 중요하다.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나 통기성이 좋은 기능성 소재를 착용하면 낮 동안 체온 상승으로 인한 불쾌감을 줄일 수 있다. 아침 저녁 체온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얇지만 보온성이 있는 옷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자외선 차단 역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다. 봄철에는 햇볕이 강하지 않다고 느끼기 쉽지만, 실제 자외선 지수는 꾸준히 높아지는 시기다.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고, 모자나 선글라스를 활용하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 관리 측면에서는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다. 기온이 오르면 체내 수분이 빠르게 소모될 수 있기 때문에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카페인 음료나 당분이 많은 음료는 일시적으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지만 오히려 수분 배출을 촉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면 관리도 중요하다. 밤 기온이 낮아지면서 체온이 떨어지면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얇은 이불을 준비하거나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되, 취침 시에는 찬 공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야외활동·나들이 시 체크해야 할 사항

맑은 날씨와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공원, 산, 해안 등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장시간 이동을 계획했다면 출발 전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정체가 예상되는 시간대를 피해 움직이는 것이 좋다. 특히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정체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시간대를 피하거나 여유 있는 일정 계획이 필요하다.

교통사고 예방도 필수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을 하고, 졸음이 올 경우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차량 내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도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야외 활동 중에는 체온 변화에 대비해 옷을 여벌로 준비하는 것이 좋고,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는 그늘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등산이나 장거리 산책 시에는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충분히 준비하고, 간단한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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