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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초반만 해도 반응은 꽤 엇갈렸다. 기대보다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고, 성인에게는 다소 밋밋하다는 시선도 따라붙었다.
그런데 불과 1년 사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피크 시즌 방문객은 50% 이상 늘었고, 연간 이용권 판매는 3배 뛰었다. 한때 호불호가 갈렸던 이곳이 가족 단위 여행객을 끌어모으며 반전에 성공한 곳은 바로 강원 춘천의 ‘레고랜드’다.

레고랜드는 2022년 5월 어린이날 문을 연 국내 첫 글로벌 레고랜드 리조트다. 개장 초기에는 20대 등 성인 방문객 비중이 적지 않아 “눈높이가 애매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중심 고객층이 뚜렷해졌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가족형 테마파크라는 정체성이 자리를 잡으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실제 방문객들 사이에서도 “아이와 함께 가면 만족도가 높다”, “춘천 여행 때 꼭 들를 만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피크 시즌 방문객은 2024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한국경제는 보도했다. 연간 이용권 판매 역시 같은 기간 3배 늘었다. 단순히 입소문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실제 수치로 반전 흐름이 확인된 셈이다.
개장 5년 차에 접어든 시점에서 이런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때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가족 수요를 안정적으로 끌어들이는 공간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레고랜드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배경에는 체험 콘텐츠 강화가 있다. 대표적인 게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다. 약 200억 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기존 닌자고 구역을 2640㎡가량 확장해 조성됐고, 총 346m 길이 트랙과 최대 시속 57km, 최대 360도 회전 좌석을 갖췄다.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도 함께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핵심이다.
여기에 봄 시즌에는 레고 인기 IP인 닌자고를 앞세운 ‘고 풀 닌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프닝 공연, 포토타임, 스탬프 랠리, 브릭 창작 체험까지 더해지면서 공원 전체를 체험형 놀이터로 바꿔놨다.

변화는 파크 안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레고랜드 호텔에서는 객실 안 보물찾기 퀴즈를 통해 아이들이 금고 비밀번호를 찾고 선물을 얻는 체험이 진행된다. 미니랜드에서는 ‘닌자를 찾아라’ 이벤트가 열리고, 호텔 숙박과 이용권을 묶은 패키지 상품도 운영된다. 즉, 몇 시간 머무는 놀이공원이 아니라 하루 이상 머무는 가족 여행지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한때 호불호가 강했던 공간이 이제는 춘천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 여행객에게 먼저 거론되는 장소가 됐다. 숫자로 확인된 반등, 어린이와 부모를 동시에 겨냥한 콘텐츠, 숙박까지 잇는 체류형 전략이 맞물리면서 레고랜드는 예상 밖의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체험형 테마파크가 다시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단순히 놀이기구를 타는 공간을 넘어,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하루짜리 여행지’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은 한 공간 안에서 놀이, 공연, 체험, 사진 촬영, 식음, 숙박까지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데, 이런 수요와 체험형 테마파크의 방향성이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인기 캐릭터 IP를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는 아이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부모에게는 “돈 쓴 만큼 경험했다”는 체감 만족을 남긴다. 이동 거리 대비 체류 시간이 길고, 날마다 다른 프로그램이나 시즌별 이벤트가 운영되면 재방문 유인도 커진다.
결국 요즘 가족 여행 수요는 ‘어디를 갔느냐’보다 ‘가서 무엇을 함께 했느냐’가 더 중요해졌고, 체험형 테마파크는 그 흐름을 가장 잘 파고든 공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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